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염경엽 감독이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프로야구가 큰 충격에 빠졌다. 염경엽 감독은 6월 25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회 초 경기 도중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경기 중 감독이 갑작스러운 몸 상태 이상이 발생한 건 극히 드문 일이었고 SK는 물론이고 상대팀 두산 선수단 역시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그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다행히 염경엽 감독은 의식을 회복하고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누적된 극심한 스트레스에 따른 심신 미약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염경엽 감독의 사례는 화려해 보이는 프로 스포츠의 겉모습에 가려진 어두운 이면, 특히 감독의 고뇌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프로야구 감독은 성적에 대한 1차적 책임을 ..
지난 시즌 중반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염경엽 넥센 전 감독의 SK 이적설은 사실이었다. 그 실체는 감독이 아닌 깜짝 단장 선임이었다. SK는 자신 사퇴한 민경삼 전 단장의 후임으로 염경엽 전 넥센 감독의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넥센의 포스트시즌 준PO 탈락 직후 감독직을 내려놓았던 염경엽 감독으로서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 염경엽 신임 SK 단장은 선수와 프런트, 코치와 감독을 두루 경험한 보기 드문 이력의 단장이 됐다. 염경엽 전 감독의 SK 단장 선임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이미 염경엽 전 감독은 지난 시즌 넥센 감독으로 있을 때부터 SK와의 사전 공감설이 나돌았다. 그가 시즌 후 SK 감독이 될 것이라는 소문은 야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진작에 퍼져있었다. 이와 함께 넥센 이장석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