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는 그동안 신인 선수 육성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최하위를 전전하던 암흑기에 신인 2차 지명 상위 순위를 선점하며 유망주를 다수 영입했지만, 그들 중 롯데 전력에서 플러스 요소로 작용한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육성 시스템 부재는 항상 롯데가 지적받던 문제였다. 롯데는 FA 선수 영입으로 전력 강화를 기대했지만, 그 효과는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는 롯데는 고비용 저효율 팀으로 자리 잡게 했다. 그 사이 롯데가 상위 순위로 지명했던 신인 선수들은 소리 소문 없이 기억 저편으로 사려져갔다. 이런 롯데에 있어 윤성빈은 아픈 손가락 중 하나다. 윤성빈은 2017 시즌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할 당시 대형 신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2미터에 가까운 큰 키에 150킬로 가까..
롯데는 지난해 2017 시즌 정규리그 3위에서 2018 시즌 정규 시즌 7위로 성적 급하락을 경험했다. 2시즌 연속 롯데는 시즌 후반기 강한 뒷심을 보여주었지만, 그 결과는 달랐다. 2018 시즌 개막 이후 7연패 후유증이 영향을 주었고 선발 투수진의 무게감에 차이가 나면서 2년 연속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2017 시즌은 린드블럼, 레일리 외국인 선발 투수에 박세웅, 송승준 등이 선발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면서 더 강한 뒷심을 발휘할 수 있었지만, 2018 시즌 레일리와 짝을 이룰 외국인 투수가 부진하면서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겼고 박세웅의 부상 부진, 송승준의 노쇠화로 로테이션 구성 자체가 어려웠다. 베테랑 노경은의 활약과 불펜진이 분전으로 마지막 5위 경쟁을 이어갔지만, 선발 마운드의 부진의 끝내 부담..
투. 타의 극심한 불균형, 특히 선발과 불펜진의 동반 난조에 승리가 버거웠던 롯데가 시즌 12번째 경기에서 편안한 승리를 했다. 롯데는 4월 7일 LG와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선발 투수 윤성빈과 불펜진이 LG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내고 타선의 팀 13안타 7타점의 활발한 공격력을 더해 7 : 2로 승리했다. 롯데로서는 3연패를 끊는 승리였고 시즌 2승이었다. 롯데 선발 투수 윤성빈은 5이닝 6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2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고 윤성빈에게는 시즌 첫 승이자 프로 데뷔 선 승리였다. 롯데는 윤성빈에 각각 1이닝을 책임진 오현택, 이명우, 박진형, 마무리 손승락까지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지키며 팀 완승을 완성했다. 라인업을 대폭 변경한 롯데 타선은 LG 좌완 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