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프로야구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단연 키움의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과 최다안타, 타점, 출루율과 장타율까지 무려 타격 5개 부분에서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이정후는 정규리그 MVP 그리고 골든글러브 외야 부분에서 압도적인 표로 선정됐다. 이정후의 시대라 해도 과언인 아닌 2022 시즌이었다. 이정후를 중심으로 키움은 시즌 전 하위권이라는 전망을 뒤집고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고 포스트시즌에서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키며 디팬딩 챔피언 KT, 정규리그 2위 LG를 연파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키움을 절대 열세라는 예상에도 굴하지 않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록 한국시리즈 우승은 정규리그 1위 SSG가 차지했지만, 키움이 포스트..
키움의 간판타자 이정후는 프로야구에서 대표적인 부자 스타 선수다. 그의 아버지 이종범은 속된 말로 리드를 씹어먹었던 타자였고 수비 능력까지 뛰어난 유격수였다. 지금은 사라진 전설의 구단 해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종범은 KBO 리그에를 떠나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고 다시 돌아온 KBO 리그에서는 해태를 이은 KIA의 10번째 우승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런 이종범의 운동능력을 이어받은 이정후 역시 KBO 리그의 대표 타자로 성장했다. 과거에는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 바람의 아들로 불렸던 아버지의 별명에서 착안한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이제 이정후는 그 스스로 우뚝 선 스타다. 이종범의 이정후보다는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이 더 어울릴 정도다. 2022 시즌 이정후가 더 완성된 타격을 보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