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우연한 기회에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 장면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전국을 순회했던 공연은 12월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의 공연은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관객들의 호응도 뜨거웠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던 2018년, 2019년 그의 또 다른 공연이 기대됩니다. 그 기대를 안고 지난해 공연 사진들을 하나로 모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는 콘서트의 서막을 열었던 서울이었다. 5월,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대규모 무대로 시작한 공연은 전국 각지를 돌고 돌아 원점으로 돌아왔다. 12월 15일과 16일에 2일간 올림픽공원에 자리한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은 대형 무대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조금 줄었지만, 팬들과 보다 더 밀착하고 소통하는 무대였다. 이제는 콘서트 등 공연장으로서의 기능이 더 강화된 체조 경기장은 무대를 중심으로 관객들이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구조였다. 돔 형태의 공연장은 조명이나 사운드 면에서 장점이 있었다. 이 탓인지 관객들의 반응 또한 즉각적으로 이루어졌다. 공연 시작부터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공연이 이어졌다. 연말연시 일주일 간격으로 계속된 공연 일정 탓인지 조용필의 컨디션은 좋..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 하반기 두 번째 일정은 대전이었다. 과거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16강전에서 안정환의 연장 결승골로 이탈리아에 승리했던 기억이 남아 있는 대전 월드컵 경기장이 그 장소였다. 시작부터 뜨거운 분위기였던 대전 콘서트는 시종일관 흥겨운 축제가 같이 흥분되고 열광적인 순간의 연속이었다. 마치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의 뜨거운 열기가 재현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조용필 역시 이러한 팬들의 열기에 함께 호흡하고 끝까지 온 힘을 다한 무대를 선보였다. 최상의 컨디션에서 나오는 힘 있는 보컬, 그와 함께 하는 위대한 탄생의 사운드, 가을밤의 멋진 정취, 아름다운 대전 월드컵 경기장의 모습까지 어우러진 무대는 멋지다는 표현 그 이상이었다. 그 대전 콘서트 현장의 이모저모를 담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