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 위기에 빠져있던 거포 최준석이 드디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롯데는 최준석과 1년간 5,500만 원의 연봉 계약과 함께 NC로의 조건 없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그동안 FA 시장에서 원 소속 팀 롯데는 물론이고 타 팀으로부터도 관심을 받지 못하며 선수 생활을 뜻하지 않게 접을 수 있었던 최준석은 2018 시즌 현역 선수로 나설 수 있게 됐다. 과정은 정말 험난했다. 최준석은 2014시즌 FA 계약을 통해 두산에서 롯데로 팀을 옮겼다. 최준석으로서는 프로에 데뷔했던 팀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그 의미가 상당했다. 마침 롯데는 이대호의 해외 진출로 비어있던 4번 타자가 필요했다. 최준석은 2013시즌 두산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었다. 하지만 두산은 2013시즌 이후 내부 ..
아직 10명이 넘는 선수들이 행선지를 정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프로야구 FA 시장은 사실상 파장 분위기다. 마지막 남은 최대어 김현수의 계약이 남아있지만, 그의 선택지는 크게 좁혀진 상황이다. 그 외에 선수들은 보상 선수 규정에 가로막혀 타 팀 이적이 어렵다. 원 소속팀과의 협상 외에는 계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FA 등급제 등 제도 개선이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최근 선수 육성 기조가 각 구단마다 강화되고 가성비를 선수 계약에 있어 중요시하는 현실은 다수의 FA 계약의 수혜자의 범위를 더 좁히고 있다. 지명도 있는 선수들이 다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것도 이들에게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당장은 미계약 FA 선수들에게 올겨울이 더 춥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롯데에서 4년간 중심 타자로 활약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