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 개막을 위한 준비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각 팀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높이고 경합 포지션에서 옥석 가리기를 병행하고 있다. 연습경기 성적이 시즌 성적으로 이어진다고 살 할 수는 없지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인다는 건 분명 긍정적인 일이다. 특히, 지난 시즌 아쉬움이 많았던 선수라면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 소중할 수밖에 없다. 한화 최진행에게 2015시즌은 약물 파동에 휩싸이며 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최진행은 시즌 초반 도핑 검사에 금지약물이 검출되며 30경기 출전 금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최진행의 주장이 어느 정도 인정된 징계였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사늘해지는 건 막을 수 없었다. 이는 분명 선수에게 분명 불명예스러운 일이었다. 최진행은 ..
최근 프로야구 경향은 상.하위 팀의 순위 고착화 현상을 들 수 있다. 한번 하위권으로 굳어진 팀은 좀처럼 상위권 진출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엷은 선수층과 선수수급 실패, 외국인 선수의 미미한 활약이 겹치면서 안되는 집은 계속 안 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최하위 한화도 다르지 않다. 한화는 지난해 김태균, 박찬호를 영입했고 FA 시장에서 의욕적인 배팅을 하면서 전력보강을 했다고 자평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김태균은 나름 제 몫을 했지만, 박찬호는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고 FA로 영입한 송신영은 그 활약이 미미했다. 그나마도 박찬호, 송신영은 은퇴와 2차 드래프트로 팀을 떠났다. 에이스 류현진의 고군분투가 한화 뉴스에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몇 몇 스타급 선수를..
지난 시즌 한화이글스가 연봉협상에서 통큰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팀 에이스 류현진 선수와의 파격 계약과 함께 새로운 4번타자로 떠오른 최진행 선수와도 200%가 넘는 파격적인 인상율로 1억원에 금년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습니다. 팀의 4번타자로 32홈런 92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남긴 그였지만 이제 풀타임 첫 해를 보낸 선수에 대한 연봉으로는 상당한 인상폭임에 틀림없습니다. 지난 시즌 이렇다할 거포가 없었던 팀에 큰 활력소가 그의 성적에 대한 보상과 함께 앞으로의 더 큰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일 것입니다. 지난 시즌 최진행 선수는 시즌 초반 맹활약하면서 홈런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대호 선수의 괴력이 본격화된 시즌 중반 이후 빛이 바래긴 했지만 32홈런은 결코 적은 숫자의 홈런이 아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