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휴식기, 프로야구 각 팀들은 전력보강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물밑에서 벌이고 있습니다. 깜짝 트레이드가 나올수도 있고 외국인 투수의 교체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이런 저런 사유로 팀을 떠나는 선수도 나오게 됩니다. 웨이버공시라는 이름으로 팀에서 사실상의 방출 수순을 밟게 되는 선수들이 그들입니다. 이번 주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노장 투수가 웨이버 공시되었습니다. KIA의 이대진 선수와 롯데 최향남 선수가 팀을 떠나가 된 것입니다. 같은 웨이버 공시지만 그 성격은 틀린점이 있습니다. 이대진 선수의 경우 구단의 은퇴 권유를 뿌리친 선수의 의지가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부상도 없고 타 팀의 선택을 받아 선수 생활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반면 롯데의 최향남 선수는 사실상 선수 생활을..
올 시즌 전년도 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롯데는 전통적으로 마무리 투수 부재에 시달렸습니다. 고 박동희 선수이후로 팀을 대표할 이렇다할 마무리투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외국인 투수로 마무리 자리를 메우기도 했지만 그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도 마무리 자리에 가면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지난 3년간 롯데는 가을야구의 숙원을 이루고 공격의 팀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지만 불펜의 약세와 함께 마무리 투수의 부재는 항상 롯데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포스트 시즌에서 번번히 첫 관문을 넘지 못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전임 로이스터 감독은 선발진의 힘을 극대화 하고 다양한 선수들을 상황에 맞..
올 스토브리그에서 불펜진 강화를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롯데에 희소식이 하나 전해졌습니다. 논란속에 영입한 외국인 투수와 고원준 선수의 트레이드 영입으로 선발 마운드를 높인 롯데가 최향남 선수의 영입으로 불펜강화에 큰 힘을 얻은 것입니다. 2008년 시즌 롯데 불펜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던 그였지만 해외진출이라는 자심의 꿈을 위해 안락함을 포기하고 또 다시 미국행을 선택한 그였습니다. 그런 최향남 선수가 2년간의 외국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선수생활의 마지막 무대로 롯데로의 복귀를 선택한 것입니다. 최향남 선수가 선수 생활중 롯데에서 보낸 시즌은 2년 뿐이었습니다. 2007년 5승 12패 방어율 5.00, 2008년 시즌 2승 4패 9세이브 3홀드, 방어율 3. 58, 분명 특급활약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