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조 1위, 월드컵 예선 무패까지 중요한 목표에 모두 실패한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최종전이었다. 3월 29일 열린 UAE와의 월드컵 예선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표팀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0 : 1로 패했다. 대표팀은 승리했다면 조 1위로 본선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 자리를 이란에 내주고 말았다. 승리고 월드컵 예선을 마무리하고자 했던 계획도 어긋나고 말았다. 한국에 승리한 UAE는 조 3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오프 진출권을 극적으로 따냈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중동 팀과 항상 어려운 경기를 많이 했던 대표팀이었지만 UAE는 그동안 전적에서 큰 우세를 보였던 상대였다. 또한, 가장 어려운 상대였던 이란과의 홈경기에서 2 : 0 완승을 하면서 상승세를 탄 대표팀이었다. 무엇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는 말이 딱 맞는 경기였다. 2020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3차전에서 시리아와의 홈경기에서 한국은 후반 막판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2 : 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승점 7점을 확보하며 예선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확보한 이란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후 순위 나라들이 승점을 크게 추가하지 못하면서 최종 예선 초반 레이스에도 다소 여유가 생겼다. 승리하긴 했지만, 이전 홈 2경기와 마찬가지로 아쉬움을 지울 수 없는 경기였다. 골 결정력 부족은 여전했고 수비가 상대 공격에 쉽게 흔들리는 장면도 또 나왔다. 다만, 이전 2경기보다 전술의 다양성과 유기적 플레이 등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그렇다 해도 3연속 홈경기였다는 점에서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