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전력 보강을 위해 외부로부터 선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은 한화였다. 올 시즌을 준비하는 한화의 라인업 상당수는 FA를 통해 영입한 선수들이다. 그에 따른 지출도 상당했다. 유망주 유출도 있었다. 한화는 멈추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한화는 정우람, 심수창 투수를 영입했다. 이에 더해 한화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돈을 아끼지 않았다. 에이스 로저스와 중심 타선에 가세한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는 역대급 외국인 선수들이다. 이런 선수 영입은 모두 더 나은 성적을 위한 노력이었다. 한화는 지난해 타 팀에서 영입을 꺼리는 김성근 감독까지 품에 안으며 하위권 탈출을 넘어 상위권 도약을 위해 온 힘을 다했다. 비록 시즌 후반기 뒷심이 떨어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한화는 꼴찌팀의 오명을 어..
2016시즌 개막을 위한 준비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각 팀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높이고 경합 포지션에서 옥석 가리기를 병행하고 있다. 연습경기 성적이 시즌 성적으로 이어진다고 살 할 수는 없지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인다는 건 분명 긍정적인 일이다. 특히, 지난 시즌 아쉬움이 많았던 선수라면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 소중할 수밖에 없다. 한화 최진행에게 2015시즌은 약물 파동에 휩싸이며 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최진행은 시즌 초반 도핑 검사에 금지약물이 검출되며 30경기 출전 금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최진행의 주장이 어느 정도 인정된 징계였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사늘해지는 건 막을 수 없었다. 이는 분명 선수에게 분명 불명예스러운 일이었다. 최진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