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에서 현대 캐피탈의 후반기 연승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월 15일 대한항공전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그들의 연승 숫자를 13으로 늘렸다. 이번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OK 저축은행을 밀어내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거의 2시즌 만의 리그 1위 복귀다. 현재 분위기라면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 상위권 팀들의 상대적 부진이 함께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1위를 달리던 OK 저축은행은 주전 세터 이민규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조직력에 균열이 생겼다. 위기관리 능력에도 허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주전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매경기 힘겨운 모습이다. 그 뒤를 잇고 있는 삼성화재와 대한항공도 3위 싸움에 더 시급하다. 삼성화재는 국내 선수들의 부진 속에 외국인 선수 ..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등 전통의 강호들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젊은 팀들의 결승 대결과 관심을 모았던 2015프로 배구 KOVO컵 우승 팀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2014-2015시즌 프로배구 우승 팀 OK 저축은행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 : 1로 승리하며 창단 첫 우승을 기쁨을 맛봤다. OK 저축은행은 전날 4강전을 치르고 바로 다음날 결승전에 임하면서 휴식 없이 경기에 임한 일정상의 불리함에도 온 힘을 다했지만,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지 못 했다. 공격에서는 라이브 강영준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주 공격수 송명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무엇보다 상대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린 것인 중요한 패인이었다. 물론, OK 저축은행의 일정상 어려움이 있었고 외국인 선수가 출전하지 않아 모..
얼마 전 막을 내린 2014-2015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절대 강자 삼성화재가 왕좌를 내줬다. 그 자리는 창단후 2년밖에 안 된 신생팀 OK 저축은행이 자리했다. OK 저축은행은 5판 3선승제의 챔프전에서 3연속 승리로 프로배구 최강자 자리를 차지했다. 그들이 빼앗긴 세트는 단 1세트가 불과했다. 매 경기 완승이었다. 삼성화재의 8연 연속 우승의 꿈도 함께 사라졌다. 애초 OK 저축은행이 이렇게 쉽게 삼성화재를 이길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OK 저축은행은 이미 한국전력과의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경기 내용도 접전이었다. 체력적인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팀 전력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시몬의 몸 상태도 완벽하지 않았다. OK 저축은행을 상대하는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1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