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좌완 외국인 투구 레일리와 5시즌을 함께하는 재계약 발표와 함께 새로운 외국인 투수 톰슨과의 계약을 발표하면서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구성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특히, 투수 부분은 대부분 구단이 내년 시즌 구성을 마쳤다.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 팀 두산은 아직 외국인 선수 3인과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지만, 린드블럼, 후랭코프 두 외국인 원투 펀치와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다. 물론, 올 시즌 빼어난 기량을 과시한 두 투수들이 일본이나 미국 리그로 눈을 돌린다면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찾아야 하겠지만, 연봉 협상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는 모습이다. 각 구단의 외국인 투수 영입의 흐름은 젊고 내구성이 뛰어난 선발 자원의 확보였다. 과거의 명성보다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선발 투수 ..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들어간 2018 프로야구는 가장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위 두산은 몇 차례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사실상 정규리그 1위를 굳혔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의 자리에 흔들릴 가능성은 극히 작다. 다만, 다수의 주력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되면서 이들의 체력관리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두산은 사실상 자신과의 싸움을 앞두고 있다면 나머지 순위는 상황이 복잡하다. 2위 SK는 3위 한화에 1.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고 후반기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 최근 마운드가 흔들리는 시점에 휴식기를 가지게 된 점은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간판타자 최정 등 부상 선수들의 치료 시간도 벌 수 있다. 대표팀에 선발 투수인 박종훈 1명만이 포함된 점은 휴식기 효과를..
KBO 리그 홈런왕 계보를 논하면서 뺄 수 없는 이름 중 하나가 넥센 박병호다. 박병호는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정규리그 홈런왕을 차지했었다. 그 4시즌 모두 30홈런 이상을 달성했고 2014, 2015시즌에는 누구도 하지 못한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박병호는 홈런왕이 부수적으로 챙기는 타점왕도 4년 연속 차지했고 출루율과 장타율, 최다 안타 등 공격 각 부분에서 상위권에 자리하며 수년간 공격 부분 다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기간 박병호는 KBO 리그를대표하는 타자였고 그의 활약과 맞물려 넥센은 강팀으로 자리하며 포스트시즌 단골 진출팀이 됐다. 과거 LG 시절 유망주의 틀을 깨지 못하고 1, 2군을 오가던 박병호를 기억하는 야구팬들에게 박병호의 변신은 놀라움 ..
9회 초 2사까지 2 : 1 리드, 롯데는 아웃 카운트 하나만 잡아낸다면 한주를 승리로 시작할 수 있었다. 마운드에는 8회 초 만루 위기를 넘기고 순항하던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있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손승락은 2사 후 2루타와 적시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연장전으로 이어진 경기의 결과는 패배였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롯데가 너무나 아픈 패배로 한 주를 시작했다. 롯데는 7월 24일 NC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2 : 3로 패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순위 상승보다는 9위 kt와 승차가 1.5경기 차로 더 좁혀지면서 순위 하락을 더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최하위 NC는 9회 초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 끈기를 발휘한 끝에 갈 길 바쁜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NC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