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프로야구 최후의 승자는 두산이었다. 두산은 10월 26일 키움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이어진 접전을 11 : 9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두산은 4연승으로 키움을 압도했다. 2017년, 2018년, KIA와 SK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두산은 그때의 아쉬움을 모두 지워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무서운 상승세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키움은 접전이 될 것이라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의 관록에 밀리며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키움은 그들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두산의 4연승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모두 치열했다. 두산은 1차전과 2차전을 9회 말 끝내기 승리로 가져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차전은 불펜진의 난조로 앞서던 경기에서 키..
롯데 외국인 선수 아수아헤가 2번째 2군행을 통보받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첫 번째 2군행을 부상이 원인이었지만, 이번에는 그 이유가 다르다. 이번에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타격 부진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현재 분위기라면 아수아헤가 다시 1군 엔트리에 복귀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올 시즌 49경기에 출전한 아수아헤는 0.252의 타율에 41안타 2홈런, 21타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출루율은 0.356으로 일정 기여도가 있지만, 장타율이 크게 부족하고 장점으로 여겨졌던 스피드도 도루 4개로 평범하기만 하다. 안정적인 2루 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국내 선수들과 비교해 크게 우위에 있다 할 수 없는 경기력이다. 아수아헤의 영입은 롯데만의 전략에 의한 산물이었다. 롯데는 내야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