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즌 종료 후 시작된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FA 선수와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FA 시장은 마지막 남은 선수인 정훈이 롯데와 계약하며 마무리됐고 외국인 선수는 KIA가 외국인 투수 한자리를 채우면 10개 구단 모두가 선수 구성이 마무리된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다수의 선수가 팀을 옮기도 대형 계약이 줄을 이었다. 2021 시즌 하위권 팀 KIA와 NC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KIA는 그 과정에서 FA 최대어인 거포 나성범을 영입했고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에이스 양현종과 계약했다. KIA는 이를 위해 25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NC도 이에 지지 않았다. 중심 타자 나성범의 KIA..
매년 거품론이 강하게 나오고 있지만, FA 시장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트레이드가 여전히 활성화되지 않은 리그 현실에서 외부로부터 전력을 보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는 매 시즌 거취가 불투명하고 다년 계약을 하기에는 부담이 큰 탓에 리그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레벨에 있는 선수의 가치는 매우 높다. 해마다 구단들은 오버페이를 경계한다고 한결같이 말하지만, 막상 시장이 열리면 돈 보따리를 풀어놓곤 했다. 몇 번의 예외적인 시즌을 제외하면 시장가는 치솟았다. 이제는 100억원이라는 금액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이런 FA 시장 흐름 속에 들어가지 못한 팀들과 그 팀의 팬들은 강한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올해는 그 안에 2021 시즌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동반 우승 팀 KT 위즈도 포함..
2017 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FA 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시작된다. 스토브리그의 서막을 여는 FA 시장에 대해 각 팀이 대하는 자세는 다르지만, 전력 강화에 필요한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 크다. 해마다 FA 시장의 과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계약 금액은 매년 크게 올랐다. 이제는 4년간 100억 계약이 놀랍지 않을 정도다. 우리 프로야구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면 지나친 측면이 있지만, 우수한 선수에 대한 수요는 시장가를 지속적으로 상승시켰다. 다만, 이런 과열 시장의 이면에서 제도의 문제로 제대로 된 가치 평가를 받지 못하는 흔히 말하는 준척급 FA 선수들을 위하 FA 등급제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FA 시장에서도 다수의 선수들의 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