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긴 연패를 끊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8월 25일 NC와의 홈경기에서 신본기의 3안 3타점 활약과 불펜진의 역투를 더해 NC에 5 : 4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8월 16일 한화전 패배 이후 이어진 7연패를 끊었다. KT와의 치열한 5위 경쟁 중인 NC는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아픈 패배를 당했다. NC는 6위 KT에 1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롯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신본기였다. 신본기는 8월 3일 두산전 이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있었다. 신본기는 1군 엔트리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주전 유격수로 나섰고 팀의 5점 중 3득점을 책임졌다. 특히, 3 : 4로 리드를 당하고 있었던 8회 말 2사 1, 2루 기회에서 나온 2타점 2루타는 가장 빛나는 장면이었다. 신본기의 2..
냉각된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 소식이 들려왔다. SK는 12월 5일 내부 FA 대상자였던 최정, 이재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최정은 6년간 최대 106억원, 이재원은 4년간 69억원에 계약했다. 이들은 프로 데뷔 이후 SK 선수로만 활약했고 주전 3루수와 포수로 팀 중심 선수들이었다. 또한, 최정과 이재원은 올 시즌 SK의 정규리그 2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SK로서는 이들을 대체할 수 없는 선수가 없는 만큼, 잔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들 역시 SK 잔류에 긍정적이었다. 그 결과는 2건의 대형 FA 계약이었다. 최정은 이미 4년 전 4년간 86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두 번째 FA 기회에서 또 한 번의 대형 계약으로 10년간 SK와 함께하면서 총액 2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