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즌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우승 팀 KIA가 에이스 양현종과 연봉 재계약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후 FA 계약 과정에서 1년 계약을 하면서 규정상 FA 대상자가 아니었다. 하지만 계약 당시 팀 사정을 고려한 상호 협의에 의한 계약으로 계약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타 팀 이적이 가능하도록 하는 옵션이 있었다. 사실상 FA 선수로 할 수 있었던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0승을 달성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빛나는 역투로 팀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었다. 연말 시상식에서는 각종 대상을 독식했었다. 이런 양현종의 재계약은 KIA에게는 스토브리그 필수 과제였다. 양현종 역시 KIA 잔류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보다 결과 발표가 늦어졌다. 이 과저..
프로야구 2017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가장 괄목할만한 전력 보강을 이룬 팀 중 하나는 KIA다. KIA는 지난 시즌 후 삼성의 4번 타자 최형우를 4년간 100억이라는 거액에 영입한 데 이어 내부 FA를 모두 재계약하며 전력의 플러스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해외 진출을 고심하던 에이스 양현종과는 1년 계약으로 그를 잔류시키면서 명분과 실리는 모두 챙기는 성과도 있었다. 이에 더해 KIA는 외국인 선수 구성에서도 지난 시즌 메이저리거 다운 투구로 에이스 투수 역할을 했던 우완 헥터와 재계약한데 이어, 또 한 명의 외국인 투수로 KIA가 그토록 원했던 좌완 투수 팻딘을 영입하면서 선발 마운드를 더 강화했다. KIA는 외국인 투수 2명에 에이스 양현종의 잔류로 강력한 선발진을 구성했다. KIA는 강력한 ..
야구에서 포수, 유격수와 2루수, 중견수로 연결되는 센터 라인은 야수진의 중심을 이룬다. 사람으로 말하면 허리와 같은 이 라인이 강한 팀은 상위권 전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내야 수비의 근간을 이루는 유격수와 2루수 즉, 키스톤 콤비는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유격수와 2루수는 가장 많은 활동량을 소화해야 하고 내야 수비 작 전시 주축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만큼 체력소모가 크고 최근 타격능력까지 겸비한 내야수가 각광받는 현실에서 타격능력 또한 갖춰야 한다. 이 점에서 올 시즌 KIA에서 가동될 유격수 김선빈, 2루수 안치홍 키스톤콤비에 대한 기대는 상당하다. 두 선수는 모두 고졸 신인선수로 KIA에 입단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20대 초반에 주전 차리를 차지한 선수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