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로야구 순위표는 아직 혼전이다. 지나 시즌에는 4월이 끝나는 시점에 어느 정도 상. 중. 하의 구도가 형성됐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지난 시즌에는 SSG가 개막 10연승을 바탕으로 리그를 지배했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신화를 썼지만,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디팬딩 챔피언 SSG는 올 시즌 다시 선두에서 5월을 시작했지만, 2위와 3위 팀과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또한, SSG는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대 주력 선수들은 한 살 나이를 더 먹었고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한 명은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교체됐다. 그래도 지난 시즌 팀 전력에 큰 플러스 요소가 아니었던 외국인 타자가 리그 ..
춘추전국 시대와 같은 혼전이 이어졌던 프로야구 순위 경쟁의 그룹이 명확해지고 있다. 선두 경쟁은 KT가 한 발 앞서가는 양상이고 LG, 삼성, SSG가 2위권을 형성했다. NC, 키움, 두산은 중위권에서 5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롯데, KIA, 한화의 하위권 팀들은 그들 바로 위 중위권 경쟁 구도 속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지만, 전력의 약세를 극복하기는 버거운 상황이다. 절대 강자가 없는 시즌이지만, 서서히 차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순위 경쟁에서 주목해애 할 팀은 KT다. KT는 7월 5일 현재 2위와 3경기 차 선두다.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호성적이고 최근 8연승의 신바람을 내기도 했다. 6월 하순 최하위권의 KIA, 한화와 연달아 대결하는 대진의 이점도 있었지만, 선두 경쟁을 하던..
KT, KIA, 롯데가 얽힌 프로야구 5위 경쟁에서 KT가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다. KT는 9월 5일 현재 5연승과 함께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호성적으로 6위 KIA에 2.5경기 차 앞서가고 있다. KT는 이에 더해 최근 주춤하고 있는 두산과 함께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다시 상승 반전에 성공한 KIA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지만, 아직 격차가 있고 9월 시작과 함께 KT, KIA전에서 1승 3패로 부진했던 롯데는 5위 경쟁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KT는 제10구단이고 아직 팬층이 KIA, 롯데에 비해 두껍지 못한 탓에 5위 경쟁에서 어론의 주목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 미디어의 특성상 인기 팀에 관심이 쏠리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KT는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