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통틀어 득점은 23점, 안타수 33개,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14명, 만나면 치열한 승부를 자주 펼치는 탓에 엘롯라시코라는 별칭이 붙은 롯데와 LG의 시즌 첫 대결 결과는 LG의 승리였다. LG는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연장 10회 말 1사 만루에서 나온 정주현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롯데에 12 : 11로 승리했다. LG는 지난 주말 SK전 3연전에서 스윕당했던 충격에서 벗어나며 연패를 탈출했다. LG는 올 시즌 4승 중 3승을 끝내기 승리로 가져가며 끈끈한 팀 컬러를 과시했다.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LG 6번째 신예 투수 이승현은 1.2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그에게는 시즌 2승째였다. 롯데는 7회 초 4 : 8에서..
4월의 첫 날, 3연승 롯데와 3연패 LG의 주중 2번째 경기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양 팀은 가용한 불펜 자원을 모두 활용하며 실점 위기를 버티고 또 버텼다. 버티기 대결의 결과는 연장 10회 말 2사 후 김용의 끝내기 안타가 터진 LG의 3 : 2 승리였다. 롯데는 연승이 LG는 연패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LG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이동현은 2.1이닝 1피안타 탈삼진 4개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동현 외에 신재웅, 김선규, 정찬헌까지 4명의 LG의 불펜진은 5회 초 1사부터 선발 임정우에 이어 등판해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LG 불펜이었지만, 상승세의 롯데 타선을 상대로 빛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