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접전의 결과가 승리팀 롯데에는 좋은 보약이 되었고 경기 대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했고공, 수, 주 모든 부분에게 이보다 좋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SK전 악몽을 잊고 재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할 경기였습니다. 반면 엘지는 또 다시 연패 탈출에 실패하면서 침체된 팀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13 : 4 경기 결과만큼이나 내용에서 롯데가 엘지를 모든 부분에서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선발 대결에서 롯데 장원준 선수는 6이닝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르 견인했습니다. 경기 초반 부터 이렇다할 위기가 없을 만큼 완벽한 투구였습니다. 투구수가 많아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때 마침 터진 타선의 지원이 함께 하면서 당당한 승리투수가 ..
이병규 선수의 컴백으로 LG의 외야수 수집이 종결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LG는 약한 투수력보다는 강력한 외야진 구축을 먼저 이루어냈습니다. 외국인 투수 2명으로 투수력을 보강한다는 계산이지만 작년 시즌 허약한 투수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팀이었기에 스토브리그에서 보여준 LG의 선택은 다소 의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FA 시장에서 강력한 투수가 없었고 우리나라 프로야구 시장의 특성한 활발한 트레이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전력 강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강한 부분을 더 강하게 하는 것으로 전력 보강의 빙점을 찍은 듯 하기도 합니다. 이병규 선수의 영입과 말도 많고 탈고 많았던 이택근 선수의 영입이 함께 되면서 기존 외야진은 더욱 더 강력해졌습니다. 올스타 외야진이 구축되었..
LG 트윈스, 과거 90년대 수 많은 스타들을 배출했고 한 차원 높은 팬서비와 마케팅을 선보이며 야구판을 선도하던 구단이었습니다. 그 시절LG는 가을야구의 단골 손님이었고 명승부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런 LG 트윈스는 또 다시 변화의 기로에 섰습니다. LG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김재박 감독을 영입해서 성적 향상을 모색했습니다.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약체의 이미지가 더 굳어진 인상입니다. 공격력은 대단했지만 투수력이 전혀 이를 뒷 받침하지 못했습니다. 멋진 타격전을 연출했지만 항상 조연에 그치는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이는 연승과 연패를 이어가게 만들었고 후반기 팀의 힘이 급격히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정규리그 7위, 김재박 감독은 불명예 퇴진하게 되었습니다. 팬들이 만든 신조어 엘롯기 동맹에서 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