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중심 타자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일단 멈춤이 됐다.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자격을 얻은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FA 신분이 아닌 나성범은 소속 구단 NC의 승인을 얻어 포스팅을 신청했지만, 원하는 결과는 없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나성범과 구단의 상황에 따라 아쉬움의 차이는 크다. 물론, 가장 크게 아쉬운 건 나성범이다. 나성범은 일찍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전트인 보라스와 손잡은 건 그 의지의 표현이었다. 보라스 역시 나성범의 상품성을 인정한 결과였다. 나성범은 2012년 NC 다이노스의 창단 멤버로 합류해 리그 정상급 타자로 성장한 팀의 역사와 함께 한 선수다. NC로서는 짧은 팀 역사에도 프랜차이즈 스타로 상징성이 ..
주전 선수들의 부상 도미노와 불펜 불안이 겹치면서 선두 지키기에 빨간불이 켜졌던 NC가 힘겹지만, 선두를 지켜가고 있다. 9월 2일 현재 NC는 2위 키움에 1.5경기 차 앞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9월 시작을 키움과의 2연전으로 시작했지만, 1승 1패로 큰 고비를 넘겼다. 한때 NC를 반경기차로 압박했던 키움은 선발 투수들의 연이은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 추격에 다소 제동이 걸렸다. NC로서는 약간의 행운이 있었다. 하지만 위기에서 NC의 위기관리 능력은 돋보였다. NC는 과감한 트레이드로 불펜 투수 문경찬과 박정수를 KIA에서 영입했고 이들은 영입 초반 불안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불펜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외국인 투수 루친스키, 라이트가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대체 선발 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