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로 떠오른 NC 구창모가 한국시리즈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구창모는 시리즈 전전 2승 2패로 맞선 5차전 선발 투구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팀 5 : 0 승리를 이끌었다. 구창모에게는 프로 데뷔 후 한국시리즈 첫 선발승이었다. 구창모에게는 5차전 선발 등판이 그는 물론이고 팀에게도 중요했다. 시리즈 승리에 절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기이기도 했고 구창모가 큰 경기에서도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큰 경기였다. NC는 등판 순서상 5차전 선발 등판이 예정된 에이스 루친스키를 4차전 불펜 투수로 활용했다. 2차전 선발 등판한 구창모는 4일 휴식 후 5차전 선발 등판을 해야 했다. 긴 휴식기가 있었지만, 부담이 될 수 ..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정규리그 1위 NC와 정규리그 3위 두산의 대결로 확정됐다. NC는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고 두산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성과에 더해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보통 한국시리즈 대진은 정규리그 1위 팀의 우세를 예상하게 된다. 정규리그 1위 팀은 와일드카드전부터 플레이오프로 이어지는 포스트시즌 대결이 이어지는 기간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고 상대팀의 전력을 분석할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프로야구 역사에서 정규리그 1위 팀들은 대부분 한국시리즈 우승을 가져왔다. 하지만 NC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절대 우세를 장담하기 어렵다. 그 상대가 두산이기 때문이다. 두산은 6년 연속 ..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대진은 정규리그 1위 두산과 2위 NC의 대결로 결정됐다. 한 마디로 만나야 할 팀들이 만났다. 두산 김태형, NC 김경문 두 전,현식 두산 감독의 대결이라는 점과 NC의 주축 선수로 전 두산 선수인 이종욱, 손시헌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인연의 대결이기도 하다. 일단 시리즈 전망은 두산의 우세가 예상된다. 정규리그에서 큰 위기 없이 압도적 1위를 했던 두산은 2위 NC와 큰 격차를 보였다. 객관적 전력에서 두산은 분명 크게 앞서있다. 여기에 정규 시즌 후 충분한 휴식을 가지며 시리즈를 대비했다. 이전 정규리그 우승팀과 달리 이례적으로 해외에서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유지할 정도로 철저한 준비를 했다. 이런 두산과 대결해야 하는 NC는 이미 LG와의 치열한 접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