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삼성과의 팀 창단 후 첫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하며 2016시즌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NC, 하지만 그들은 웃을 수 없었다. 바로 중심 타자 테임즈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테임즈는 더블헤더 2차전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미 5일 전 발생한 사건이 어제 경기 도중 감독에게 알려진 탓이었다. 이미 더블헤더 1차전에서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했던 그였지만, 팀의 2위 확정 순간을 함께 할 수 없었다. NC로서는 끝나는 것으로 보였던 소속 선수들에 대한 악재가 재현되었다는 점에서 그 충격이 더 할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팀 타선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테임즈라는 사실은 앞으로 있을 포스트시즌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을 보인다. 이전까지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서 중징계가 이루어졌다..
예상치 못한 악재가 이어졌지만, 이를 2016시즌 정규리그 2위를 굳힌 NC, 이런 NC에 시즌 막판 호재가 등장했다. 후반기 NC는 최금강을 비롯한 구창모, 장현식 등 젊은 투수들이 선발진에 가세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면서 선발진 구성이 다채로워졌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해커, 스튜어트 두 외국인 투수에 4년 연속 두자릿 수 승수를 기록한 토종 선발 투수 이재학에 더해서 선발진의 높이를 한층 높였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NC 선발진은 어려움이 많았다. 시즌 도중에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하던 이태양이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 팀을 떠났고 또 다른 선발 투수 이재학도 이에 관계되면서 한동안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격으로 제5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던 이민호 역시 부진과 함..
다양한 변수로 상. 하위 팀 간 전력 격차가 크게 줄어든 2016시즌 프로야구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5개팀은 안심할 수 없고 하위 5개 팀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올 시즌이다. 시즌 전망을 어렵게 하는 올 시즌이지만, 많은 이들이 공통으로 꼽는 우승 후보 1순위 팀은 NC 다이노스다. NC는 제9 구단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후 해마다 놀라운 발전 속도를 보였다. 1군 진입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에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신생팀의 티를 벗고 강팀으로 확실한 자리한 지난 시즌이기도 했다. 올 시즌 NC는 더 강해진 전력으로 정규리그 2위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그들의 지향점은 당연히 우승으로 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