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사에서 의미 있는 기록이 6월 29일 kt와 NC의 경기에서 나왔다. kt 선발 투수 니퍼트가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KBO 리그 통산 100승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니퍼트는 NC 타선을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탈삼진 5개, 2실점으로 막아냈고 팀의 7 : 3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6승째를 기록한 니퍼트는 99승에서 세 번째 도전만에 100승을 채웠다. 니퍼트의 100승을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 니퍼트의 100승은 외국인 선수가 오랜 기간 KBO 리그에서 롱런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2011시즌 두산에서 시작해 올 시즌을 kt로 팀을 옮기면서까지 8시즌을 꾸준히 마운드에 오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8시즌 동안 니퍼트는 팀의 제1선발 투수로 마운드를 이끌었고 한 시즌을 제외하고 10..
롯데와 kt의 6월 21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연장 12회, 5시간이 넘는 혈투였지만, 결과는 5 : 5 무승부였다. 롯데는 연승의 기록은 이어가게 됐지만, 6연승에 실패했고 kt는 주중 3연전을 스윕 당할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무승부라는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양 팀 모두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에 이어 마무리 손승락을 포함한 7명의 불펜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고 kt 역시 선발 투수 니퍼트에 이어 6명의 불펜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마운드 총력적으로 나섰다. 당연히 야수 엔트리는 양 팀 모두 소진됐다. 롯데는 주말 상위권 팀 LG와의 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하위권의 kt에 승리를 더 챙기려 했고 kt는 최근 팀 부진으로 코치진이 대폭 교체, 김진욱 감독의 모친상에 따른 ..
프로야구 제10구단으로 창단 후 매 시즌 최하위 면치 못했던 kt, 2017 시즌에도 kt는 시즌 초반 반짝했지만, 정규 시즌의 결과는 10위였다. 경험 많은 김진욱 감독을 새롭게 영입하면서 팀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 등 나름 노력을 했지만, 약한 전략을 절감해야 하는 시즌이었다. 2018 시즌 kt는 순위 상승의 희망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kt는 투자에 인색하다는 부정적 시선을 걷어내기위해 스토브리그에서 움직임을 보였다. 그 결과 수준급 3루수 황재균을 FA 시장에서 영입하는 성과를 거둬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도전에 큰 성과 없이 1시즌만에 끝난 아쉬움이 있지만, 장타력과 수비 능력을 겸비한 내야수다. 아직 나이도 젊어서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황재균은 항상 허전했던 kt의 중심 타선과 3루수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