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레전드를 추억하는 시간, 오늘의 주인공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투수 최동원이다. 최동원은 야구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아는 레전드 중 레전드였다. 고교시절부터 특급 투수로 자리했던 대학, 실업야구 시절에도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국제경기에서도 그는 에이스였다. 이는 그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물론, 병역의 문제와 해외 진출에 대한 체계적인 뒷받침과 시스템이 없었던 시절 현실화되지 못했지만, 그만큼 그의 실력은 뛰어났다. 이런 명성은 프로야구에서도 이어졌다. 비록, 전성기를 지난 시점에 프로에 데뷔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 탓에 그의 전성기는 길지 않았다. 평범하지 않은 그의 행보 역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프로야구라 하지만, 구단이 절대 갑의 위치였던 시절..
2020 프로야구 개막전이 4월 20일 이후로 연기되면서 각 구단들은 자체 청백전으로 컨디션을 유지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여전한 코로나 감염의 위험으로 선수들의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기약 없는기다림은 선수들은 물론이고 팬들에게 야구에 대한 갈증을 더하고 있다. 상황의 변화가 없다 보니 야구 관련 뉴스 역시 밋밋한 기사들이 대부분이다. 앞으로 예상과 전망을 섣불리 할 수도 없고 선수들의 상태도 시범경기 등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스포츠 TV에서도 추억의 경기들을 다시 방송하며 야구팬들의 기다림을 위로할 뿐이다. 과거 프로야구 경기를 보면서 큰 활약을 했던 레전드 선수들 다시 한번 기억 저편에서 소환되는 요즘이다. 그중에서 이종범은 전형적인 호타준족의 선수였고 공격과 수비, 주..
2019 시즌 최하위 롯데는 시즌 후 대대적인 팀 개편을 단행했고 팀 시스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프런트와 코치진은 그동안의 순혈주의를 버리고 새 얼굴들이 대거 영입됐다. 30대 성민규 단장의 선임은 롯데의 변화를 상징하는 일이었다. 성민규 단장은 롯데의 변화와 함께 스토브리그 기간 과감한 행보를 보이며 전력 보강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롯데의 올 시즌 전망은 엇갈린다. 전력의 약점을 완전히 지워냈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보이기 때문이다. 포수 부분은 한화의 유망주 지성준을 영입했지만, 그 역시 경험이 부족하다. 그와 경쟁할 나종덕, 정보근, 김준태 역시 풀 타임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했다. 1군에서 가장 많은 경기 경험이 있었던 나종덕은 부상으로 상당 기간 출전이 불가능하다. 롯데의 또 다른 약..
2020 프로야구 개막 일정이 다시 연기됐다. KBO는 프로야구 개막전을 4월 20일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4월 초나 중순 개막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와 여전한 코로나 감염 확산세 등을 고려해 일정을 추가 연기했다. 하지만 여전히 정확한 프로야구 개막 일정은 미정이다. 코로나 사태의 진행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쿄 올림픽의 1년 연기가 확실시되면서 일정 조정에 따른 부담이 한결 덜어졌다. KBO는 개막전 연기에 따른 프로야구 팬들의 경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프로야구 팀들의 시즌 준비를 위해 팀 간 연습경기 추진 방침을 함께 밝혔다. 연습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장거리 이동이 없는 인접 연고지 팀들의 대결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계방송 가능성..
조선의 역사에서 가장 큰 전쟁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 할 수 있다. 두 전쟁은 시기적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선조와 광해군, 인조가 임금으로 집권하던 시기 일어났다. 그 피해는 극심했고 조선은 사회,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그 피해의 복구는 조선 말기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조선 후기 영조와 정조시대 부흥의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극 소수의 세력이 권력을 독점하는 세도정치가 시작되면서 사회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고 변화하는 세계 흐름에도 뒤처지며 조선은 깊은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이는 일제 강점기의 암흑의 역사로 이어졌다. 두 전쟁이 준 상처는 그만큼 크고 깊었다. 역사적으로 두 전쟁은 드라마틱 한 장면이기도 했다. 많은 드라마와 영화, 교양 예능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중요한 ..
국민 MC 유재석의 트로트 가수 변신과 신곡 발표로 최근 트로트 열풍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MBC 예능 놀면 뭐 하니에서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가요,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문화, 예술, 스포츠 등 일반 대중과 직접 소통해야 하는 산업에 큰 악재가 되고 있다. 현재 각종 콘서트와 연극은 대부분 중단되었고 영화관 역시 관객들이 크게 줄었다. 사람들이 모이는 실외 행사와 이벤트도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다. 당연히 이와 관련한 종사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대중들의 관람이 수익과 직결되는 이 분야이기에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는 자영업을 운영하는 이들과 함께 직접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