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꾸준함의 정석 보여준, 두산 장원준
프로야구 구단들이 FA 선수를 영입함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장기 계약 후 본래 기량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다. 그동안 FA 선수들 중 상당수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실망감을 안겨주는 일이 많았다. 이는 FA 거품론이 더 강하게 제기되는 요인 중 하나였다. 물론, 모범 FA 계약의 사례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FA 계약은 구단에게는 큰 리스크를 안고하는 일이다. 두산 좌완 에이스 장원준은 확실한 FA 성공 사례다. 장원준은 2014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원 소속 팀 롯데의 제안을 뿌리치고 두산행을 택했다. 당시 롯데는 4년간 88억 원의 거액을 배팅했지만, 장원준은 그보다 적은 4년간 84억 원을 제시한 두산과 계약했다. 물론, 이면 계약설이 강하게 제기됐지만, 장원준의 선택은..
스포츠/2017 프로야구
2017. 12. 27. 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