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의 5월 기세가 무섭다. 5월 중순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한화는 22승 17패로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공동 1위 두산, SK에는 3.5경기 차로 다소 격차가 있지만, 4위권 팀 KIA, 롯데와의 격차는 3경기차로 여유 있는 3위 자리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8승 2패로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지난 시즌 이맘때 하위권으로 성적이 쳐져있었던 한화를 기억한다면 큰 변화다. 게다가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큰 전력 보강도 없었다. FA 시장에서 일찌감치 철수했고 내부 FA 선수 잔류에 주력했다. 외국인 선수 구성도 비용대비 효율성을 목표로 했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는 타 팀 외국인 선수에 비해 낮은 연봉이다. 하지만 가성비는 최고다. 대신 한화는 팀 레전드 ..
가왕이라는 말이 전혀 이상하지 않는 조용필, 그의 50주년 기념 콘서트 그 시작을 알리는 잠실 공연이 5월 12일 열렸다. 50주년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남북 화해무드가 급속하게 조성되는 과정에서 남북 예술단의 상호 공연에서의 그의 존재감, 모처럼만의 방송 출연 등 조용필에 대한 매스컴의 보도가 많아지면서 50주년 콘서트의 대중적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번 잠실 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표가 매진됐고 실제 현장에서 느낀 열기는 상상이상이었다.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였고 그의 무대에 열광했다. 조용필은 팬들과 함께 그의 음악 인생 50년을 되돌아봤고 추억을 공유했다. 그리고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수차례 전달했다. 많은 비가 그와 팬들을 방해했지만, 공연장에서의 조용필과 팬들의 소통과 공감..
2년여의 시간이 흘러 얻은 승리의 기쁨이었다. 롯데 선발 투수 노경은이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2017 시즌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냈던 30대 베테랑 투수 노경은으로서는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승리였다. 노경은은 5월 11일 kt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6 : 2의 승리를 이끌었다. 노경은의 호투로 주말 3연전을 승리가 시작한 롯데는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이어 또다시 위닝 시리즈의 가능성을 높였다. 성적 역시 KIA와 공동 5위로 올라섰고 5할 승률에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롯데는 팀 10안타를 kt 선발 투수 니퍼트를 상대로 3회와 4회 말 집중하며 6득점했고 그렇게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롯데 에이스 레일리가 드디어 승리의 갈증을 풀었다. 그의 승리와 함께 롯데는 또 한 번의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롯데는 5월 10일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2이닝 8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한 선발 투수 레일리의 호투와 타선의 후반 집중력을 더해 7 : 2로 승리했다. 이전 등판에서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했던 레일리는 개막 후 한 달이 더 넘은 시점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주중 3연전 이전 두 경기에서 득점권에서 부진했던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2루타 2개와 함께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타격 부진으로 교체 가능성을 높여가던 외국인 타자 번즈는 결정적인 2점 홈런과 좋은 수비로 그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조금은 덜어냈다. 전날 ..
롯데는 3연승에 실패했고 LG는 5월 들어 첫 승을 신고하며 길었던 8연패를 끊었다. 5월 9일 롯데와 LG는 연승 지속과 연패 탈출이라는 상반된 목표가 충돌한 경기였고 치열한 접전이었다. 결국, 승부는 초반 중심 타선의 타점으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킨 LG의 3 : 2 승리였다. 6이닝을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막아낸 LG 선발 투수 임찬규는 에이스 소사도 해내지 못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며 시즌 5승을 기록했다. 8회 1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LG 마무리 정찬헌은 롯데의 막바지 추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팀 5안타로 팀 공격이 잘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그 5안타가 득점과 연결되며 필요한 득점을 했다. 1번 타자 이형종은 2안타 2득점으로 테이블 ..
롯데가 리그 최고 선발 투수인 LG 소사를 넘어서며 한 주를 승리로 시작했다. LG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카드 소사가 선발 등판한 경기마저 승리하지 못하면서 8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다. 롯데는 5월 8일 LG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 듀브론트의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와 오현택, 진명호,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진의 무실점 이어던지, LG 에이스 소사를 11안타 4득점으로 공략한 타선의 지원이 조화를 이루며 4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8위에서 7위로 순위를 한계단 더 끌어올렸고 공동 5위 LG, 넥센과의 승차는 반경기차로 줄이면서 중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롯데 선발 투수 듀브론트는 시즌 2승째를 챙기며 시즌 초반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냈다. 듀브론트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