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두산의 주말 두번째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대접전이었습니다. 초반 두산 우세, 후반 롯데의 대반격, 그리고 두산의 또 다른 반격이 이어진 경기는 3 : 3 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초반 승기를 잡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놓친 두산이나 후반 역전승의 기회를 마무리 투수의 블론세이브로 날린 롯데 모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두산이 주도했습니다. 두산은 전날 니퍼트의 완투승 분위기를 이어 김선우가 롯데 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했습니다. 최근 수 년간 롯데전에 큰 강점이 있었던 김선우는 14일 경기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빠른 공은 아니지만 적절한 볼 배합과 제구력으로 롯데 타선의 약점을 잘 파고들었습니다. 두 경기 연속 빈타를 보였던 롯데 타선은 분위기 전환이 필..
올 시즌 롯데와 두산의 첫 만남의 결과는 두산의 6 : 1 완승이었습니다. 양팀은 에이스 송승준, 니퍼트를 맞대결시키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지만 승자는 승자는 두산이었습니다. 롯데는 목요일 LG전 이후 침체된 타선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고 선발대결에서도 밀렸습니다. 반면 두산은 필요할 때 득점이 이루어지는 효과적인 공격과 니퍼트의 완투 피칭이 조화를 이루면서 기분좋은 승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전 양팀의 분위기는 좋지 못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패배를 안고 긴 이동끝에 경기에 임한 상황이었습니다. 패배의 내용 모두 타선의 부진에 근거한 완패였기에 팀 컨디션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경기전 내린 비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또 한가지 부정적 요인이었습니다. 양팀은 느슨..
전날 타격전 양상으로 시즌 첫 대결을 펼친 롯데와 LG는 12일 경기에서는 어제와 다른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습니다. 양팀의 좋은 타격감, 4번 선발간 맞대결이라는 점은 타격전을 또 한번 예상케했지만 경기는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는 경기였습니다. 롯데의 고원준, LG의 김광삼 모두 시즌 첫 등판이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면서 상대 타선의 화력을 제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고원준과 김광심 두 투수는 볼 스피드로 타자들을 제압하는 투구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변화구와 타이밍을 뺐는 투구로 상대타선의 예봉을 잘 피해갔습니다. 시즌 개막이후 한 껏 달아올랐던 양팀 타선은 약속이나 한 듯 침묵했습니다. 4회까지 양팀은 0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경기 전 전혀 예상치 못한 흐름이었습니다...
롯데와 LG, 개막 2연승 팀간의 대결은 롯데의 8 : 3 승리로 끝났습니다. 롯데는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LG는 개막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안타수 18 : 7 이 말해주 듯 화력에서 LG를 압도했고 선발투수 대결과 경기 후반 뒷심에서 앞섰습니다. LG는 적절한 불펜운영으로 경기후반까지 대등한 흐름을 만들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롯데의 완승이 기대되는 초반 흐름이었지만 롯데는 그 유리함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거듭된 주루미스와 결정력 부족이 초반 리드를 잡는데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1회초 볼넷, 단타, 2루타를 기록했지만 김주찬의 견제사, 조성환의 주루사가 겹치면서 무득점에 그친 것은 경기가 쉽지 않게 전개될 것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2회와 3회초 거듭된 득점..
프로약구 개막 2연전은 여러 팀들의 희비를 갈랐습니다. 1,2위를 다툴것으로 예상되었던 삼성과 KIA는 아직 완성되지 않는 전력을 보이면서 연패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LG와 넥센은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초반 순위 판도를 흔들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어느 때 보다 예상하기 어렵다는 올 시즌 전망을 보여주었습니다. 개막전 연승의 팀 롯데와 LG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팀은 시범경기 까지 전력이 지난해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롯데는 야심차게 보강한 FA 선수들이 모두 가세하지 못하면서 전력 상승효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LG 역시 FA 시장에서 다수 선수를 놓쳤고 전력 보강도 없었습니다. 에이스 박현준과 유망한 선발요원 김성현도 잃었습니다. 약체이미지가 더 ..
개막전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야하는 롯데, 아쉬운 패배를 씻어내고 싶은 한화의 일요일 경기는 롯데의 10 : 5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롯데는 일요일 경기 승리로 개막 2연전을 기분좋은 연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한화는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또 다시 역전패 당하면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홈 개막전을 준비하게 됬습니다. 선발 투수 대결에서 롯데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였습니다. 한화는 2선발로 예상되면 배스의 컨디션 난조로 안승민으로 선발투구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롯데 사도스키는 이미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검증된 투수였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경기 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잡았습니다. 사도스키의 초반 난조가 롯데의 초반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사도스키는 구위는 괜찮았지만 제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