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와 박병호 그리고 김하성에 이은 이정후까지 이들의 특징은 모두 야구 전문 기업 히어로즈 소속 선수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또 하나, 포스팅 절차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활약했고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활약은 성공과 실패가 교차하긴 했지만, KBO 리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중요한 기폭제가 된 건 분명하다. 또한, KBO 리그 구단들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대한 관점을 달라지게 하기도 했다. 이런 히어로즈에서 또 한 명의 선수가 2024 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 계획을 발표했다. 2024 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주장이기도 한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부터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혔고 새 시즌을 앞두고 이를 본격화했다. 김혜성의 장점은 다재다능함과 빠른 스피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 조 예선 첫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승리했다. 조 예선 E조에 속한 대표팀은 첫 경기 상대 바레인에 3 : 1로 승리했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대표팀과 함께 같은 조에 속한 요르단은 한국인 김판곤 감독이 지위하는 말레이시아에 4 : 0으로 승리하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대표팀은 조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공격진의 핵심 선수인 황희찬과 좌측 풀백 김진수 등 몇몇 선수의 부상으로 완벽한 스쿼드를 갖출 수 없었다. 여기에 국제 경기에서 매번 첫 경기 고전했던 징크스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였다. 대표팀은 공격적인 4-4-2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과 조규성이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고 황인범과 박용우가 중앙 미드필더, 이강인과 이재성이 좌우 미드필..
스프링캠프 일정을 앞두고 있는 2024 프로야구지만, 2023 시즌 후 시작한 스토브리그는 현재 진행형이다.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FA 시장도 시장에 나온 모든 선수들이 팀을 확정하지 못했다. 새해가 되면서 계약 소속이 나오고 있지만, FA 자격을 인정받았던 19명의 선수 중 6명은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이번 FA 시장은 팀 연봉 샐러리캡의 영향을 그대로 받고 있다. 이미 상당수 구단들이 샐러리 캡 한도에 근접해 있고 이는 외부 선수 영입을 어렵게 했다. 몇몇 구단은 투자 여력이 있었지만, 샐러리 캡으로 인해 내부 FA 선수와 제대로 협상을 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대표적인 팀 롯데다. 롯데는 2023 시즌 후 팀 주장을 역임했던 베테랑 전준우와 안치홍이 모두 FA로 풀렸다. 두 선..
전 세계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로봇 심판,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도입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베이스 크기 확대와 수비 시프트 제한도 시즌 개막과 함께 도입될 예정이다. 즉시 시행이 유보되긴 했지만, 경기 스피드업의 핵심 사항이 피치 클락 운영은 즉시 시행은 아니지만, 퓨처스 리그 운영 후 시즌 후반기 1군 운영으로 정리됐다. 이런 변화는 당장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변화의 핵심인 로봇 심판 도입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마이너리그에서 일부 운영 중으로 KBO 리그의 결정은 파격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KBO는 고질적인 볼 판정 시비를 줄이고 판정의 공정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프로야구에서 심판과 선수들 그리고 감독, 코치 사이에 볼 판정은 중요한 갈등 사항이었다. 이는 프..
2023 프로야구가 끝나고 시작한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키움의 이정후였다. 그가 FA 시장에 나온 것도 아니었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예고했던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 때문이었다. 이정후는 데뷔 때부터 천재성을 발휘했고 소속팀을 넘어 KBO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다. 또한, 국제 경기에서도 국가대표 선수로 큰 활약을 했고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에 더해 이정후는 성실성과 친화력, 팬 서비스 등 인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애초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였던 이종범의 아들로 팬들에게 알려졌지만, 화려한 선수 이력을 쌓으면서 이정후 그 자체로 우뚝 선 남다른 스토리도 함께 하고 있었다. 이런 이정후의 해외 진출은 기정사실로 여겨졌고 그 역시 강한 의지를 ..
프로야구는 스프링 캠프를 앞두고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지만, 스토브리그는 끝나지 않았다. 10개 구단들은 저마다 새 시즌을 위한 준비를 분주히 하고 있다. FA 선수들의 계약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외국인 선수 구성을 해야 하는 구단들도 있다. 타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의 영입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시행된 팀 연봉 상한제, 샐러리캡으로 인해 지출 규모가 한정된 상황은 구단 운영을 한층 더 신중하게 하도록 하고 있다. 샐러리 캡과 관련해 투자를 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오히려 리그를 위축시킨다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벌써부터 제도 수정과 폐지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프로야구의 거품을 제거하고 방만한 구단 운영을 지양한다는 애초 취지를 고려하면 시행하자마자 나오는 이런 주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