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이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고심하고 있는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박석민은 7월 17일 한화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4 : 1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6위 KT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5위 NC는 승률 5할에 복귀했고 KT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하며 전반기 5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을 높였다. NC는 최근 침체기에 있었던 팀 분위기를 조금 반전시키는 모습이다. 주력 타자 나성범의 부상 이탈과 공수에서 전력의 핵심인 포수 양의지의 부상 공백이 커 보였던 NC였지만,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이 빠르게 자리를 잡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외야수 이명기가 활력소가 되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박석민의 활약이 팀 타선에 큰 힘이..
조선 말기 우리 역사의 근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사건 중 하나가 동학농민혁명이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민란 정도로 평가절하됐던 동학농민혁명이었지만, 최근 그 가치가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최근 방영된 드라마 녹두꽃은 이 동학농민혁명을 다루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일부 픽션이 가미되긴 했지만, 당시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이 드라마는 최근 과거사 문제와 연관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한층 불편해진 한일관계속에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동학혁명은 드라마에서처럼 미완의 혁명이었지만,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파격이 있었고 성과도 있었다. 동학농민혁명의 원인은 오래된 차별과 부정부패, 사회구조적 모순이었다.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1894년 당시 조선은 쇄국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던 ..
KBO 리그를 대표했던 내야수 이범호가 화려한 은퇴식과 함께 현역 선수 생활을 접었다. 이범호는 지난주 한화전에서 통산 2,001경기 출전을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마지막 커리어로 남기고 선수로서의 이력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그가 프로에 데뷔했고 10시즌을 함께했던 팀이었다는 점에서 그의 마지막 경기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한화는 원정 경기임에도 대규모 응원단을 보내 그의 은퇴식을 함께했고 한화 선수들도 그의 은퇴식을 축하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이범호는 전 소속팀과 현 소속팀의 축하를 함께 받으며 은퇴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이범호의 프로 데뷔는 21세기가 시작되는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범호는 한화에서 2차 1라운드의 높은 순위로 지명될 정도로 기대되는 신인이었다. 처음 2시..
최상급 선발 투수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시즌 15승을 이미 달성했다. 방어율은 2.01에 불과하다. 이닝도 130이닝을 소화했다. 이닝당 출루율은 1.0을 넘지 않고 있다. 만화 주인공 같은 성적으로 리그를 지배하는 투수가 있다.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의 이야기다. 린드블럼은 7월 1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시즌 15승에 성공했다. 이 기록은 기 전 기록이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으로 외국인 선수로는 린드블럼이 최초다. 두산은 린드블럼의 선발 역투와 타선의 타선의 후반 집중력, 4번 타자 김재환의 2경기 연속 홈런포 등을 더해 8 : 2로 승리했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은 그들을 바짝 추격하던 3위 ..
시즌제를 표방한 jtbc의 정치 드라마 보좌관이 충격적인 결말과 함께 시즌 1을 마쳤다. 이 드라마는 마치 지금의 정치판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현실감 있는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시즌 1 후반부의 여러 사건들은 마치 뉴스의 장면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드라마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정치권에 뛰어든 젊은 정치 지망생 장태준의 고군 분투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긴장의 연속이었던 드라마는 후반부는 송희섭이라는 유력 정치인으로 대표되는 거대악에 맞섰던 청렴하고 정의로운 국회의원 이성민은 죽음을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그와 뜻을 같이했던 주인공 장태준과 그의 연인인 초선 정치인 강선영과 주변 사람들의 고난과 위기 극복의 과정이 극 후반부의 긴장 구도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 장..
중심 타자 나성범에 이어 이번에는 FA 영입 선수 양의지다. 최근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과 외국인 선수 2명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하며 최근의 침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던 NC로서는 전력에 큰 손실을 입게 됐다. 부사의 정도가 확실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최소 3주 이상 양의지 없는 라인업 구성이 불가피한 NC이기 때문이다. 양의지의 존재는 올 시즌 NC에게 절대적이었다. 포수로서 수비 능력과 투수 리드는 리그 최고 포수다웠다. 올 시즌 젊은 투수들의 다수 포함된 NC의 마운드가 팀 방어율 5위를 유지하며 나름 선전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은 양의지의 존재였다. 타격 능력도 뛰어났다. 양의지는 타고 투저의 흐름이 약해진 올 시즌에도 3할대 중반의 타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타율 1위를 다투고 있었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