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여러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진행된 비폭력, 평화운동은 우리의 독립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일제의 강압통치에 힘을 잃어가던 독립운동을 다시 촉진시키는 촉매제가 됐다. 3.1운동의 정신은 이후 임시정부를 거쳐 대한민국에까지 이어지고 있고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다. 그렇기에 3.1운동 100주년은 그 의미가 너무나 크다 할 수 있다. 역사 시사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이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코너를 2부에 거쳐 마련했다. 그 첫 순서로 김규식과 여운형 두 독립운동가의 3.1 운동을 전후한 활동에 대해 재조명했다. 이들은 1차 세계대전 종전 후 1919년부터 1920년 사이..
포항 호미곶은 우리나라 일출 명소 중에서 대표적인 곳이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4번째 이야기는 이 호미곶의 일출과 함께 시작했다. 이른 새벽 그 일출의 사진으로 마음속으로 담기 위해 호미곶을 찾은 이들에게 동해바다는 멋진 일출의 장면을 선물해주었다. 호미곶 일출을 더 유명하게 해준 손 조형물, 그 조형물 위에 사뿐히 내려앉은 갈매기는 일출의 장면을 더 멋지게 만들어 주었다. 호미곶의 일출로 시작한 여정은 새벽 버스와 함께 동해의 황금 어장의 전진기지라 할 수 있는 구룡포항으로 향했다. 추적추적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구룡포항은 새벽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어선들의 수확물들의 경매하는 북적임으로 가득했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구룡포항은 늘 그렇듯 북적임에 활기를 더한 에너지가 가득했..
롯데와 두산으로 떠난 전 에이스 린드블럼과의 악연이 다시 재현됐다. 린드블럼은 최근 롯데를 상대로 계약에 명시됐던 바이아웃 금액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린드블럼은 2016시즌 후 재계약 협상 당시 롯데가 구단 옵션이었던 140만 달러의 연봉 재계약을 실현하지 않는 대신 지급해야 하는 바이아웃 금액 20만 달러를 지급하지 않았고 이후 이에 대한 지급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언론의 보도를 통해 드러난 당시 재계약 협상은 이랬다. 2015시즌 롯데에 입단한 린드블럼은 그 해 13승 10패 방어율 3.56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무려 210이닝을 소화할 정도의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에 롯데 팬들은 과거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살인적인 투구 이닝을 소화했던 레전드 최동원에..
잠깐의 추위와 눈이 지난 2월은 이제 그 마지막을 향하고 있습니다. 남녘에서는 겨울의 마지막 역습을 이겨내고 봄꽃 소식이 북상하고 있고 계절의 흐름을 더는 거스를 수 없어 보입니다.이제는 봄을 기다려도 이르다는 핀잔은 안 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잠깐의 추위가 몰아쳤던 2월의 풍경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경남 진주의 명소 진주성의 풍경들인데요.가끔 진주를 찾게 되면 들러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습니다.이번에 잠깐 시간이 되어 급히 한 바퀴를 돌아보았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2차례 치열한 격전의 현장이었고 왜장을 껴안고 촉석루 아래 강물에 몸을 던진 논개의 나라 사랑의 의지가 함께 서려있는 진주성이지만, 아직 겨울의 기운이 남아있는 탓인지 쓸쓸한 느낌이 더 많았습니다. 진주성을 대표하는 ..
2019 프로야구 각 구단의 해외 전지훈련 일정이 반환점을 향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국제 경기 일정을 고려 개막전이 3월도 당겨진 상황에서 실전 모드로 전환할 시점이 됐다. 각 팀은 선발 로테이션이나 불펜 구성, 야수진 구성 등 올 시즌 팀 운영과 관련한 기본 골격을 만들어야 한다. 공격에서는 최적의 타선 조합도 고려할 시점이 됐다. 이 중 상. 하위 타선의 조화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롯데는 지난 시즌 극심한 상. 하위 타선의 불균형으로 고심했었다. 수비에 더 비중을 두는 선수였지만, 외국인 타자 번즈의 지나친 공갈포 성향과 많은 삼진, 나종덕, 나원탁 신인 조합으로 구성했던 포수진, 신인 한동희로 시작한 3루수까지 하위 타선의 구성원들 모두 타격에서 만족..
2019 시즌 롯데의 가장 큰 고민은 선발 투수진이다. 지난 시즌 가장 큰 고민이었던 포수 자리는 안중열이라는 대안이 있고 3루수 자리는 전병우, 한동희 경쟁 체제로 달라진 가능성이 있지만, 선발 투수진은 외국인 투수 2명을 제외하면 국내 선수들로 채워야 할 나머지 3자리가 모두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2자리도 성공을 확신할 수 없다. KBO 리그 5년 차 좌완 투수 레일리는 적응력과 친화력에서 강점이 있지만, 좌타자에 비해 우타자 상대로 큰 약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그 경향을 더 뚜렷했다. 경기 별로 기복이 심하고 이제는 그에 대해 철저한 분석이 이루어졌다. 구위가 조금만 떨어지거나 제구가 흔들리면 난타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롯데는 레일리의 장점과 그만한 대안을 찾기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