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고 두산은 연패을 끊으면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경기는 야간경기에 이어지는 낮 경기라는 변수가 있었고 롯데는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이 변수를 이겨내지 못했고 두산은 더 높은 집중력을 보이면서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토요일 경기 결과가 팀만 바뀐 듯 했습니다. 경기 초반 선발 싸움에서 롯데는 우세를 점하고 있었습니다. 롯데 선발 장원준 선수는 2연속 선발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점점 그 구위가 좋아지는 상황이었습니다. 팀 역시 타선의 폭발과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이점도 있었습니다. 두산의 임태훈 선수는 정규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초보 선발이었습니다. 팀 사정에 의한 임시 선발 성격이 짙었고 그 자신 또한 이전의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롯데자이언츠의 불꽃 타선은 작년시즌 천적과 같은 투구를 했던 두산 선발 홍상삼 선수에게도 쓰라린 패배를 안겨주었습니다. 긴 재활을 마치고 새로운 기분으로 등판한 젊은 투수는 롯데의 가공할 타선의 위력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두산은 선발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려 했지만 큰 실패를 맛봐야 했습니다. 롯데는 타선의 위력을 재 확인하면서 선발 사도스키 선수의 첫승이라는 선물을 함께 얻었습니다. 선발진이 더욱 더 강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경기였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지난 경기의 좋은 내용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기아전 호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입증했습니다. 스트라이크 지향의 투구는 여전했고 공의 무브먼트가 계속되면서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 중심을 피해갔습니다. 볼넷이 줄면서 수비시간은 줄었고..
롯데자이언츠의 불꽃타선이 패전 위기의 에이스를 구해냈고 그 에이스는 타선의 지원으로 4승을 수확했습니다. 경기 초반 조정훈 선수는 적진 한 가운데 있는 라이언 일병이었지만 야구들은 그를 그냥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보여준 투지와 집중력을 그대로 이어졌고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는 13 : 7의 대승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승리가 2위 두산으로부터 얻어낸 것이라는 점 또한 큰 수확이었습니다. 선발진 대결은 롯데의 우세가 점쳐졌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조정훈 선수가 선발이었고 두산은 시즌 초보다 좋아졌지만 아직 작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이현승 선수가 선발이었습니다. 전날 경기의 이동거리도 대구에서 기분좋은 승리 이후 부산으로 온 롯데보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온 두산이 크게 불리했습니다. 여기에 ..
중심타선 대결에서 판정승한 롯데가 연패를 끊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홈런을 주고 받은 롯데와 두산은 선발 등판한 에이스 투수들을 머쓱하게 하는 화력 대결을 벌였습니다. 이전 두 경기에서 한 뼘 모자란 차이로 승리를 놓쳤던 롯데는 일요일 경기에서는 화력에서 두산을 압도했고 소중한 1승을 올렸습니다. 양팀의 선발 투수들은 경기 초반 괜찮은 구위를 선보였지만 타자들이 컨디션이 아주 좋았습니다. 롯데 조정훈 선수는 이전과 다름없는 투구를 했지만 몇 차례 실투를 두산 타자들이 놓치지 않았습니다. 롯데가 1 : 0 리드한 2회말 두산 타선은 조정훈 선수의 제구가 흔들리는 잠깐의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양의지 선수의 2점 홈런을 포함한 3득점으로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조정훈 선수였지만..
롯데는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두산은 주어진 찬스를 홈런으로 살렸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리드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롯데는 작지만 채워지지 않는 간극을 극복하지 못하고 두산의 선두 질주에 승리를 더해주었습니다. 다시 2연패, 롯데의 초반 레이스가 계속 어렵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선발투수 대결에서 롯데는 더 많은 불안감을 가지고 경기를 시작해야 했습니다. 롯데의 송승준 선수는 앞선 경기에서 공의 위력과 제구에서 기대이하의 투구를 했습니다. 6점대의 방어율과 함께 패전만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비해 두산의 김선우 선수는 작년보다 훨씬 안정감있는 투구로 믿음을 주고 있었습니다. 다만 엘지전에서 타구에 맞아 생긴 부상이 어떻게 작용할지가 변수였습니다. 경기 초반 양팀 선발투수들은 위력적인 구위..
수비에서 몇 차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접전을 이어간 좋은 내용의 경기였습니다. 상대가 선두 두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4 : 6 의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좋은 내용도 이겨야 빛날 수 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양팀은 좌완 선발카드로 타선에 맞섰습니다. 예상대로 양팀 타선은 선발 투수들을 몰아붙였고 선발 투수들은 힘으로 타자들을 앞도하지 못했습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역전과 재 역전이 이어지는 타격전 양상이었습니다. 롯데 선발 이명우 선수는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6이닝 6실점, 투지있고 공격적인 투구는 좋았지만 두산 타자들의 힘이 더 강했습니다. 동점상황이었던 6회 이종욱 선수에게 빚맞은 안타로 2실점 한 부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