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5위 레이스에서 한 발 더 달아날 기회를 놓쳤고 한화는 5위 추격의 희망을 되살렸다. 롯데 린드블럼, 한화 로저스 올 시즌 최고 외국인 투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두 팀의 대결은 한화의 7 : 4 승리였다. 한화는 선발투수 로저스가 8.1이닝 4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내고 정근우, 김경언, 김태균 등 주력 타자들의 적재적소 활약을 묶어 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전날의 대패를 설욕했다. 한화의 5위 희망을 되살려야 하는 큰 부담 속에 선발 등판한 로저스는 강약을 적절히 조절하는 투구로 마운드를 단단히 지켜냈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저스는 경기 후반 힘이 떨어지면서 연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투구 수 129개를 기록하는 역투를 펼쳤고 시즌 4승에 성공했다. 후반기 체력저하에 따른 구위 저하로 어려..
5위 추격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롯데에 최고의 시나리오가 쓰여졌다. 롯데는 9월 2일 kt 전에서 에이스 린드블럼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이어진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5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kt와의 2연전 시리즈를 모두 가져가며 2연승에 성공했다. 아홉수를 벗어난 이후 승수 쌓기에 가속도가 붙은 린드블럼은 시즌 12승에 성공했다. 롯데 불펜 역시 만만치 않은 kt 타선을 상대로 모처럼 안정감을 보였다. 롯데가 2연승을 확정하는 사이 7위 SK는 두산에 패하며 롯데와 순위 바꿈을 했다. 비로 경기 시작이 지연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5, 6위 팀 간 대결이었던 한화, KIA전은 에이스 양현종의 조기 등판과 7회부터 마무리 윤석민을 마운드의 올리는 강수를 연발한 KIA의 5 : 4 신승으로 ..
롯데가 에이스 린드블럼의 역투와 경기 후반 공격과 수비의 앞선 집중력으로 5위 추격의 불씨를 지켜냈다. 롯데는 8월 27일 넥센전에서 중반 이후 타선의 힘에서 넥센을 압도하며 8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8위에 여전히 머물렀지만, 5위 KIA와 6위 한화의 동반 패배로 5위권과의 격차를 줄였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10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강력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8이닝을 3실점으로 버텨내며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이런 린드블럼을 롯데 타선은 팀 13안타 8득점으로 확실히 지원했다. 중간중간 결정적 호수비도 그에게 큰 힘이 됐다. 롯데 1번 타자 손아섭은 4안타 3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확실히 터주었다. 4번 타자 아두치는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으로 그의 ..
롯데 에이스 린드블럼이 두 달여 만에 1승을 추가하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이 기간 린드블럼은 6번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타선의 침묵과 불펜진의 불쇼로 승리를 놓치는 불운이 거듭됐다. 여기에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는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하는 아찔한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홉수로 치부하기에는 불운의 깊이가 너무 깊었던 린드블럼이었다. 하지만 8월 22일 KIA전은 달랐다. 그가 등판하면 잘 맞다가도 침묵하던 타선은 경기 초반 집중타로 대량 득점에 성공해 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초반 큰 점수 차 리드를 등에 업은 린드블럼은 한결 여유 있는 투구를 했고 특유의 공격적으로 빠른 템포의 투구로 긴 이닝을 소화했다. 린드블럼은 8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의 완벽투로 ..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보통의 선발 투수라면 2승 이상의 승수를 쌓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그렇지 않았다. 8월 15일 광복절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린드블럼은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의 호투를 했지만, 승리는 없었다. 7월에 이어 8월까지 이어지는 지독한 불운은 여전히 그를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호투는 경기 막판 롯데의 기적 같은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린드블럼이 마운드를 물러난 이후 롯데는 8회 초 손아섭의 2점 홈런, 9회 초 강민호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0 : 3으로 뒤지던 경기를 4 : 3으로 역전하며 역전승했다. 롯데의 역전승이 더 값졌던 건 넥센의 필승불펜 한현희, 손승락을 상대로 이뤄냈다는 점이었다. 롯데는 타선의 ..
이쯤 되면 불운으로만 설명하기에는 해도 해도 너무한 상황이다. 롯데 에이스 린드블럼이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이상의 호투에도 승수를 쌓지 못 했다. 린드블럼은 10승 도전이 또다시 좌절되며 패전의 기록을 더 쌓았다. 린드블럼의 패전은 롯데의 4연패를 의미했다. 롯데는 8월 9일 한화전에서 에이스 린드블럼의 호투했지만, 타선이 집중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단 1득점에 그쳤고 1 : 2로 패했다. 롯데는 주말 한화와의 2연전을 모두 내주었고 2연전 시리즈가 시작된 첫 주에서 1승 5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7이닝 동안 적지않은 8개의 안타와 3개의 사사구를 내주면서도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지만, 야속하게도 야수들은 이런 린드블럼을 패전의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 했다. 한화 역시 8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