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시작한 우리 프로야구의 역사에서 한 번도 팀 명이 변경되지 않은 두 팀이 있다. 롯데와 삼성이 그들이다. 다른 팀들은 모 기업의 변경, 매각 등의 과정을 거치며 팀 명이 변경됐고 NC와 KT는 제 9구단과 제 10 구단으로 뒤늦게 창단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는 프로야구 역사와 함께 하는 팀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전통과 함께 두 팀은 부산과 대구를 연고로 하면서 지역민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고 전국적인 팬층을 보유하는 인기 구단이기도 했다. 최근 롯데와 삼성은 성적 면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만들지 못하면서 인기구단으로서의 입지가 흔들리는 공통점이 있다. 롯데는 지난 시즌 최하위 삼성은 8위에 머물렀다. 두 팀 모두 최근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다. 여기에 구단 운영상의 문제..
2020 프로야구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각 구단의 준비도 분주하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사태 속에서 치르지는 시즌인 만큼 시즌의 모습도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 시즌은 바이러스라는 공동의 적과 함께 싸우며 경쟁도 해야 하는 시즌이 됐다. 각 구단은 자신의 전력을 실전에 맞게 가다듬어야 하고 한정된 팀 간 연습 경기 등을 타 구단의 전력 분석도 해야 한다. 시즌 준비 기간은 예상치 않게 길어졌지만, 대신 쉼 없이 이어질 경기 일정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이런 변수 속에 시즌 순위에 대한 전망도 조금씩 나올 시점이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 두산과 한국시리즈 상대였던 키움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조용히 전력을 보강한 LG가 상위권 판도를 흔들 복병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
프로야구 개막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 KBO는 5월 5일 프로야구 개막을 확정했고 팀 간 교류전이 진행되고 있다. 각 구단은 교류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아직 진행형인 만큼 방역과 관련한 준비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비상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2020년 프로야구는 이전 시즌과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팀 간 144경기를 치르는 것은 변함이 없다. 대신은 시즌 일정은 크게 미뤄졌다. 11월 중순까지 포스트시즌이 이어지고 고척 돔에서의 중립 경기로 상당수 포스트시즌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촉박한 일정 탓에 우천순연에 경기는 월요일, 더블헤더로 최대한 빨리 소화하게 됐다. 빡빡한 일정에 따른 선수들의 체력 문제 등을 고려해 엔트리 수를 늘리고 확대 엔트리 적용..
최근 프로야구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가혹한 시간의 연속이다. 효율적인 구단 운영이 중요한 시대적 흐름이 되면서 연봉 대비 활약은 선수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됐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고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에게는 더 냉철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베테랑 선수들은 FA 시장에서 평가를 받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고 자신의 의지와 달리 자의반 타의 반 선수 생활을 접어야 하는 일이 많아졌다. 이는 그 팀의 레전드, 프랜차이즈 선수도 예외는 아니다. 한때 팀을 대표하는 선수라 해도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냉혹한 비판에 직면한다. 팬들의 시선도 프랜차이즈 선수에게 무조건 따뜻하지 않다. 자신의 원하는 만큼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운 시기다. 그만큼 베테랑 선수들의 더 많은 노력이 필..
코로나 사태 여파로 리그 개막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던 프로야구의 불확실성이 사라져가고 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가 확실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관중 경기가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프로야구와 같이 야외 스포츠 경기에 대해서도 정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프로야구의 5월 초 개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에 앞서 팀 간 교류전이 우선 실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구단은 방역 시스템을 점검하고 무관중 경기 운영에 대해서도 점검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자체 청백전 등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팀 전력을 점검할 수 있다는 점이 반갑다. 그동안 각 구단은 길어진 시즌 준비 기간으로 인해 선수들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외..
연초부터 온 나라의 이슈들을 모두 집어삼키고 있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여전히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지만, 국외 유입자가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지역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점점 낮아지는 요즘이다. 여기에 4.15 총선이 뜨거운 투표 열기 속에 무사히 치러지면서 방역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개막을 연기하고 있는 프로야구 개막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 시기도 5월 초가 거론되고 있고 일정 등 세부 내용도 공론화되고 있다. 각 구단의 연습경기 인터넷 중계방송 등으로 프로야구에 대한 목마름을 달래고 있는 팬드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인 프로야구의 개막은 위기 상황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