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KIA전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주중 3연전을 모두 패했다. 롯데는 6월 4일 KIA전에서 선발 투수 노경은이 5이닝 6실점 부진과 KIA보다 더 많은 10안타를 때려내고도 3득점이 그친 타선의 응집력 부진 속에 3 : 7로 패했다. 롯데는 올 시즌 KIA와의 6번 맞대결을 모두 패했고 지난 시즌 3연패와 함께 해를 넘겨 KIA전 연속 패배를 이어갔다. 다시 3연패에 빠진 롯데는 개막 5연승 이후 계속된 내림세를 멈추지 못하고 7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롯데의 새로운 천적이 된 KIA는 주중 3연전 기간 선발 투수 임기영, 양현종, 브룩스가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타선의 집중력으로 초반 리드를 잡고 지키는 승리 패턴을 반복하며 시리즈 내내 기분 좋은 승리를 이어갔다. KI..
프로야구 삼성의 최근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삼성은 6월 3일 LG와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12 : 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상승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12승 14패로 5할 승률에 다가서며 중위권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의 최근 모습은 대반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시즌 초반 투. 타에 거쳐 전력 난맥상을 드러내며 하위권에 쳐졌던 삼성은 전력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더 암담한 상황에 빠졌었다. 중심 타선의 한 축인 구자욱이 부상으로 빠졌고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도 장기간 부상 재활을 해야 한다. 여기에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 백정현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은 중심 타자와 선발 투수 2명이 없는 경기를 해야 했다. 여기에 타..
5번의 선발 등판, 하지만 남겨진 기록은 4패,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의 올 시즌 초반 기록이다. 박세웅은 6월 2일 KIA 전에 시즌 첫 승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패전이었다. 박세웅은 6이닝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박세웅의 패전과 함께 2 : 7로 KIA에 패했다. 롯데는 올 시즌 KIA와의 4번 대결을 모두 패했고 5할 승률에서도 승패 마진 -2로 더 멀어졌다. 박세웅과 롯데에게는 아쉬운 경기였다. 박세웅은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넘어 6이닝을 투구를 했고 무사사구 경기를 했다. 최근 타격감이 만만치 않은 KIA 타선을 상대로 나름 선전했다. 하지만 결정적 홈런 2방이 그를 승리 투수의 길에서 멀어지게 했다. 박세웅은 1회 말 KIA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초구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
2020 프로야구 초반, 타자 우위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공인구 반발력 감소로 타고투저의 흐름이 지정되는 듯 보였지만,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 너무 다른 모습이다. LG의 새 외국인 타자 로하스는 20경기를 조금 더 치른 상황에서 10개의 홈런으로 이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라모스가 강력한 4번 타자로 자리한 LG는 팀 타선 전체가 강화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단단한 마운드에 타선이 힘이 더해진 LG는 리그 2위로 순항하고 있다. 라모스와 함께 두산의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는 5월까지 0.468의 엄청난 타율과 함께 44개의 안타로 이 부분 선두다. 그는 페르난데스는 거의 대부분 경기에서 멀티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약점을 전혀 찾아볼 수 있는 타격감이다. 두산은 마운드 불..
팀 당 20경기 정도를 소화하고 있는 2020 프로야구 초반 판도가 3강 체제를 구성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8할이 넘는 높은 승률과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NC를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이 추격하는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2위 LG는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며 1위를 추격권에 두었고 두산 역시 마운드의 어려움 속에서도 불꽃 타선을 앞세워 승수를 쌓으며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 3팀을 뒤따르는 중위권 팀들은 5할 승률 언저리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당분간은 NC, LG, 두산이 상위권 레이스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LG와 두산에는 이채로운 선수들이 있다. LG 이성우와 두산 정상호 두 베테랑 포수들이 그들이다. 이들은 모두 상당한 프로 경력을 쌓아온 선수들로 이성우는 만으로 40살,..
롯데가 또 한 번의 루징시리즈와 함께 5할 승률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롯데는 5월 28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팀 5안타 1득점의 빈공 속에 1 : 3으로 패했다. 롯데는 주중 삼성과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고 10승 10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게 됐다. 올 시즌 첫 등판한 롯데 외국인 투수 샘슨은 3.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의 투구로 패전을 기록했다. 집안 사정에서 의한 미국행과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등 긴 공백기가 있었던 샘슨은 투구 수를 제한한 시험등판 성격의 경기에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보여주었다. 샘슨은 1회 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2회 초 2사 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고 3회 초 1사 후 볼넷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