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당 10경기 안팎을 치른 프로야구는 10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NC의 초강세와 1승 10패로 시즌을 시작하고 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 SK의 극심한 부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양 극단에 자리한 두 팀을 사이에 두고 두산, LG, 롯데, 키움이 상위권을 KIA, KT, 한화, 삼성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하지만 상. 하위권의 격차는 크지 않고 서로 물고 물리는 혼전의 양상도 감지되고 있다. 이에 어느 전문가는 1강 8중 1약의 구도로 현재의 상황을 요약하기도 한다. 1위 NC는 투. 타의 조화와 함께 주전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단단한 백업 층이 이들을 대신하며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투. 타에서 안정된 전력이다. NC를 제외하면 나머지 상위권 팀들..
개막 후 5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던 롯데가 이번 주 주춤하고 있다. 롯데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 1승 2패의 루징시리즈에 이어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패배로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한화와의 5월 15일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 부재 속에 1 : 2로 패했다. 롯데 에이스 스트레일리는 4.1이닝 7피안타 2실점의 다수 부진한 투구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한화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새롭게 합류한 신예 김이환이 6이닝 7피안타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와 신정락, 박성원, 마무리 정우람까지 불펜진의 무실점 투구, 좌익수 정진호의 결정적 슈퍼 캐치 등 야수진의 안정된 수비를 묶어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한화는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했다. 경기는 양 팀 모두 공격력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패..
프로야구 개막 이후 5연승에 달리던 롯데의 기세가 지난 시즌 우승 팀 두산의 관록에 꺾였다. 두산은 5월 14일 롯데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투수 프렉센의 호투와 중반 이후 타선의 집중력을 더해 7 : 4로 승리했다. 두산은 롯데와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고 선발 투수 프렉센은 1회 말 2실점 이후 무실점 투구로 6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롯데가 주도했다. 롯데는 전날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기세가 올라있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1회 초 두산 타선은 삼자 범퇴로 가볍게 막아내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1회 말 롯데는 전날 경기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민병헌이 선두타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 홈런은 두산 선발 프렉..
롯데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순위표 가장 위 자리에 복귀했다. 롯데는 5월 13일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치열한 타격전 끝에 9회 말 민병헌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0 : 9로 승리했다. 롯데는 6승 1패로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한 NC와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9회 초 9 : 8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스코어대로 경기는 접전이었고 롯데의 승리 과정은 극적이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서준원이 초반 두산 좌타선에 고전하며 매 이닝 실점했고 5회 초까지 2 : 5로 밀리는 경기는 했다. 사이드암 서준원은 우려대로 두산의 강력한 좌타선 승부에 어려움을 보였다. 서준원은 1회 말 두산 4번 타자..
개막 후 유일한 무패의 팀이었던 롯데의 6연승이 좌절됐다. 롯데는 5월 12일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6 : 11로 패했다. 롯데는 5승 1패로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를 키움에 내줘야 했다. 두산은 경기 초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롯데에 리드를 잡았고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하며 롯데의 연승을 저지했다. 롯데로서는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 열세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롯데 선발 투수로 나선 장원삼은 두산 타선을 초반부터 고전했고 3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부진의 결과는 패전이었다. 좌완 장원삼은 좌타자들이 타선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두산에 최적화된 선발 투수로 기대됐지만, 두산은 6명의 좌타자를 선발 라인업에 넣고도 장원삼 공략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두산의 3..
2020 프로야구 초반 홈런 공방전이 많은 경기에서 보이고 있다. 팀 당 5~6경기를 소화한 시점이지만, 61개의 홈런이 기록됐다. 팀당 6개 이상의 숫자다. 초반이지만, 무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롯데는 9개의 팀 홈런으로 이 부분 1위다. 롯데는 승부처에서 홈런포로 경기를 승리로 이끈 경기가 많았다. 홈런은 롯데의 중요한 득점원이 되고 있다. 지난주 1패를 기록했지만, 개막 4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NC 역시 팀 홈런 9개로 홈런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지난 시즌 프로야구는 비정상적인 타고투저 흐름을 완화시키기 위해 경기 공인구의 반발력을 다소 낮추는 변화를 택했다. 지나친 타고투저가 경기 시간을 지나치게 늘리고 투수력 소모를 늘리는 등 경기 수준을 떨어뜨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