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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에 자리한 드림파크는 과거 쓰레기 매립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땅이었지만, 이제는 멋진 공원이 생기고 주변에는 골프장도 생겼습니다. 봄과 가을이면 멋진 꽃들과 함께 축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상황으로 그 축제가 제대로 열리지 못하는 건 아쉬운 일입니다. 그래도 계절마다 바뀌는 자연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기도 했다.

 

10월의 어느 날 드림파크를 잠깐 찾았습니다. 한정된 시간 탓에 바쁘게 이곳저곳을 둘러봤습니다. 가을꽃 가득한 꽃밭도 만날 수 있었고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풍경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와 공원 곳곳을 가꾸고 꾸미는 공사로 기존의 산책로를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전에 몰랐던 또 다른 장소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꽃만 연상하면 이곳에 또 다른 즐거움이 있음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들을 담아봤습니다.

 

 

 

 

사선으로 햇살이 비치는 우회 산책로

 

 

산책로 사이로 보이는 습지, 반영

 

 

꽃 축제를 하면 찾곤 했던 드림파크였지만, 이 습지는 대충 보고 지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잘 꾸며지지 않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반영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수확이었습니다.

 

 

공원 중앙부의 꽃밭

 

 

백일홍, 코스모스 그리고 

 

행사를 하는 건 아닌 탓에 대규모 꽃밭을 조성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부 지역에 이런 꽃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초록의 대지 속 꽃밭들이 더 소중하고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가을 느낌으로 채워진 모습

 

 

소소한 사진들

 

 

높아진 하늘

 

 

떠나면서

 

 

관람 시간에 제한이 있었습니다. 오후 5시까지는 관람객들이 정원을 떠나야 했습니다. 해 질 무렵의 모습도 기대했지만,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넓은 정원을 마음껏 걸으며 가을 느낌을 마음 가득 담아 갈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코로나 상황이 정리되고 이곳에서 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날이 다시 찾아오길 기대해 봅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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