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각 방송사와 언론에서는 한 해의 중요한 사건과 이슈들을 정리하는 뉴스와 기사를 내놓고 있다. 그렇지 않은 해가 없었지만, 국. 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다는 말이 딱 맞는 2022년이었다. 사람마다 느낌은 다르겠지만, 기쁘기보다는 슬프고 화나고 안타까운 일들이 더 기억에 남는 아쉬움의 한 해였다. 그 와중에도 스포츠는 사람들을 환희와 즐거움의 시간으로 이끌어주었다. 스포츠에서 가장 큰 이슈는 역시 2022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월드컵 사상 최초의 중동 그리고 이슬람 국가에서 개최하는 월드컵, 최초의 겨울 월드컵이었던 카타르 월드컵은 그 어느 대회보다 이변이 속출했고 흥미로운 경기가 많았다. 치열한 경쟁 속에 아르헨티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 36년 만에 우승을 차지..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기간 각 구단에서 선수 영입과 함께 중요한 과제는 팀 상황에 맞는 유능한 코치진 구성이다. 특히, 지난 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구단들은 코치진 구성에 변화가 큰 편이다. 2022 시즌 정규리그 8위에 머문 롯데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롯데는 내년 시즌까지인 서튼 감독의 임기를 보장했지만, 코치진은 이번 스토브리 기간 크게 달라졌다. 그 변화의 키워드는 경험이었다. 우선 수석 코치에 지도자 경력이 풍부한 박흥식 코치를 선임했다. 박흥식 코치는 여러 구단에서 코치로 일했고 롯데에서도 2013~2014 시즌 타격 코치로 일했다. 2022 시즌 롯데는 박흥식 코치를 2군 타격 코치로 재영입했고 2023 시즌 서튼 감독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겼다. 서튼 감독 체제에서 수석 코치는 젊은 ..
우리나라 뮤지컬 역사를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 중 오랜 세월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가 '영웅'이다. 이 작품은 2009년, 1909년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맞이해 초연이 이루어졌고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2022년 12월에는 뮤지컬의 새로운 시리즈와 함께 뮤지컬 영화로 제작되어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영화사에 남을 작품으로 큰 의미가 있다 할 수 있다. 안중근의 뮤지컬과 영화가 오랜 세월 큰 사랑을 받는 건 그만큼 그의 삶이 극의 제목대로 영웅적이었고 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안중근은 20대 나이에 일제의 침탈로 고통받고 주권을 빼앗길 위기의 나라를 위해 분연히 일어섰고 애국 계몽운동과 무장독립 투쟁에 나섰다. 그는 그 과정에서 좌절과 아픔이 있었다. 하지만..
롯데와 한화는 2023 프로야구를 준비하는 스토브리그의 승자다. 두 팀은 그동안 하위권 성적을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FA 시장 등 외부 선수 영입에 소극적이었고 내부 육성에 주력했다. 또한, 팀 연봉을 줄이는 등 팀을 슬림화 했다. 외국인 감독이 팀을 지휘한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변화를 하면서도 성적 부진이라는 공통점도 함께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이들은 달랐다. 두 팀은 샐러리캡 시행을 앞둔 시점에 줄여둔 팀 총 연봉의 여유를 활용해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두 팀은 FA 시장을 뜨겁게 했다. 실제 두 팀은 팀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들과 머니 게임을 할 수 있는 팀들도 있었지만, 샐러리 캡 제한이 발목을 잡았다. 롯데와 한화는 전력 보강의 기회를..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활발한 전력 보강을 하고 있는 롯데가 내년 시즌 희망을 높여가고 있다. 롯데는 FA 시장에서 LG 주전 포수 유강남을 영입했고 NC의 주전 유격수 노진혁을 영입했다. 이로써 롯데는 수년간 롯데를 고민하게 했던 포수와 유격수 자리를 확실히 채웠다. 롯데는 이에 더해 방출 선수 중에서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의 뎁스를 두껍게 했다. 그동안 스토브리그에서 선수단을 슬림하게 하고 팀 연봉을 줄여가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롯데는 샐러리캡에 큰 여유가 생겼고 선수 영입의 공간을 넓혔다. 그 결과는 이번 스토브리그 대대적인 선수 영입으로 이어졌다. 이런 롯데의 변화와 함께 기대되는 부분은 타선의 업그레이드다. 그중에서 좌타선이 확실히 강해졌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롯데는..
2022 프로야구 정규리그, 포스트시즌이 끝난 후 하위권 팀을 중심으로 빠르게 감독 교체가 이루어졌다.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성과를 남긴 두산 김태형 감독이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났고 그 자리는 프로야구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인 이승엽이 대신하게 됐다. 2021 시즌 긴 침체기를 넘어 정규리그 2위의 성과를 냈던 삼성은 올 시즌 도중 팀 성적 부진으로 허삼영 감독이 경질됐다. 감독 대행으로 무난히 팀을 이끌었던 박진만 감독 대행이 시즌 후 대행 꼬리표를 떼고 감독으로 기회를 잡았다. 그의 감독 선임 과정에서 외부 영입설과 특정 인사의 내정설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지만, 박진만 감독은 팀 내의 강력한 지지 속에 감독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2020 시즌 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