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시작, 그 역사 살필 수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지금 우리나라의 국호인 대한민국, 줄여서 한국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건 1919년 3.1 만세운동 이후다. 그전까지 우리나라는 조선이었다. 그 조선은 그 역사의 끝자락에서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변경하고 자주국임을 알렸지만, 얼마 안 가 일제의 침탈에 제국의 역사를 더는 이어갈 수 없었다. 일제 강점기 지금의 한국인들은 조선인이었다. 그 조선이라는 말에는 왕이 지배하는 나라라는 말이 함께 하고 있었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왕의 역사였고 그 왕을 중심으로 역사의 기록이 남겨졌다. 각 시대별로 뛰어난 영웅이 등장하고 유능한 인재들이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긴 했지만, 조선은 왕의 나라였다. 산업혁명 이후 시민들의 권리가 점점 강화되고 민주주의 발전했지만, 조선은 그렇지 못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제의 강압적 ..
문화/역사
2023. 8. 26.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