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하면 크리스마스 캐롤과 북적임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조용한 연말연시가 대세입니다. 계속된 경기 침체도 영향을 주겠지만 가족들과 함께 연말연시를 보내려는 움직임이 많아진 탓도 있겠지요. 호주의 가장 큰 도시 시드니 역시 12월 분위기는 조용함 그 자체였습니다. 몇 가지 조형물과 행사들이 지금이 연말임을 보여줄 뿐이었습니다. 일과가 끝나면 가정으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 일과처럼 된 그들의 문화가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드니 중심가의 분위기는 우리 대도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시드니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시드니 타워를 중심으로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시드시 중심가의 모습입니다. 시드니 역시 출퇴근 길의 차막힘을 피할 수 없습니다. 제가 ..
3한 4온의 전형적인 겨울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과 같은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지 않지만 추운 기운은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우리가 추위에 힘겨워하는 사이 반대편에 있는 남반구는 그 반대의 날씨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호주 시드니 공항에 내리자마자 향한곳은 남쪽의 해안지역이었습니다. 어느 곳을 가나 멋진 풍경이 많았던 호주였습니다. 하지만 바다와 하늘의 푸르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남부 울릉공 지역은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울릉공 이라는 말은 호주 원주민어로 바다의 소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멋진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지역이었습니다. 저는 시드니에서 한참을 남쪽으로 달려 몇 군데 포인트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호주의 해안지역에는 오래전 ..
유럽의 중요한 건축물중 하나는 거대한 성당들입니다. 그 유럽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인 호주 역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시드니 중심가에 있는 St Mary's Cathedral (세인트 메리 대성당)은 호주 카톨릭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화창한 날씨, 그리고 그 하늘로 우뚝솓아 있는 고딕 양식의 거대한 건축물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초여름 햇살과 함께 한 시드니를 대표하는 중요한 건축물의 이모저모를 담았습니다. 초여름의 햇살이 잠시나마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오후였습니다. 잠시 동안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평일 낮 시드니 중심가, 넓은 광장에 화창한 날씨를 즐기는 사람들이 하나 둘 보였습니다. 하늘을 향해 우뚝 솓은 세인트 메리 대 성당의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고딕양..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 시드니, 그 시드니를 대표하는 곳은 역시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추억을 남기곤 합니다. 저 역시 호주의 상징과도 같은 오페라 하우스를 호주 여행중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낮에본 오페라하우스도 멋졌지만 밤에본 오페라하우스도 멋졌습니다. 시드니 야경과 어울린 붉은 오페라 하우스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삼각대를 챙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아름다움을 느끼고 담을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시드니는 야경이 멋진 도시였습니다. 관광산업의 비중이 큰 나라답게 멋진 야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이 상당하다고 하더군요. 일몰이후 도심 오피스 건물의 전기세는 국가가 부담한다고 합니다. 오페라하우스와 빌딩숲이 조화를 이룬 야경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