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로 시작한 롯데의 한주가 고난의 연속이다. 롯데는 5월 26일 넥센전에서 2 : 3으로 패했다. 롯데는 그 전주부터 시작된 연패 숫자가 더해지면서 6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는 연패 탈출을 위해 필승 불펜진을 조기에 가동했고 대타, 대주자 등 가용 전력을 모두 가동했지만, 경기 결과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8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롯데는 9위 삼성의 추격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넥센은 여러 악재들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넥센은 롯데에 연승하면서 5할 승률에 -1로 다가섰고 침체할 수 있는 팀 분위기를 되돌릴 기회를 잡았다. 롯데의 최근 침체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경기였다. 우선 선발 투수 대결에서 롯데는 밀렸다. 롯데 선발 투수 윤성빈은 연패 탈출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기..
어느새 5연패다. 롯데가 삼성과의 3연전 전패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5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는 5월 25일 넥센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2 : 12로 완패했다. 롯데는 마운드, 공격, 모든 면에서 넥센에 압도당했다. 롯데는 지난주 일요일부터 시작된 연패를 끊지 못했다. 5월 들어 호투를 이어가던 롯데 선발 투수 김원중은 3.2이닝 동안 9피안타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공격에서도 팀 7안타가 산발에 그치면서 득점력이 떨어졌다. 손아섭이 솔로홈런, 채태인이 2안타로 분전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 롯데는 엔트리 변동을 통해 포수 김사훈과 불펜 투수 배장호를 2군으로 내리고 나원탁, 구승민을 1군에 콜업하는 변화를 꾀했지만, 교체 포수로 출전한 나원탁과 두 번째 투수로..
5월 들어 위닝시리즈를 이어가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던 롯데가 하위권 팀 삼성에 3연전 시리즈를 모두 내주며 4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는 5월 24일 삼성전에서 투. 타에서 모두 밀리며 2 : 9로 완패했다. 롯데는 최근 전성기 때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베테랑 선발 투수 노경을 앞세워 연패 탈출을 기대했지만, 노경은이 삼성의 공세에 5회를 버티지 못하고 5실점하면서 무너졌고 삼성 선발 투수 보니야에 타선마저 침묵했다. 삼성은 롯데와의 3연전 스윕을 통해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했고 최하위권을 벗어나 상승 반전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했다. 삼성의 주전 포수 강민호는 친정팀 롯데와의 3연전에서 모두 결정적 홈런을 때려내며 팀 연승을 이끌었고 최근 타격 부진에서도 완전히 벗어났다. 삼성은 강민호와 함께 이..
이번에도 강민호였다. 롯데가 이틀 연속 강민호에게 결정적인 한 방을 허용하며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5월 23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 : 6으로 패했다. 롯데는 모처럼 만에 루징 시리즈를 확정했고 연패도 끊지 못했다. 전날 0 : 4의 경기를 타선의 후반 집중력으로 뒤집으며 승리했던 삼성은 이번에도 2 : 4로 뒤지던 경기를 타선의 집중력으로 역전시키며 3연승을 성공했다. 삼성 선발 투수 장원삼은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썩 좋은 내용의 투구는 아니었지만, 타선의 지원과 불펜진의 무실점 투구에 힘입어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이원석, 러프, 강민호로 구성된 삼성의 클린업은 도합 7안타와 함께 팀 6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팀 승리에 주역이 됐다. 5번 타순..
롯데에게는 부처님 오신 날 대참사였고 상대팀 삼성에게는 짜릿한 대역전승이었다. 롯데는 5월 22일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6회까지 4 : 0으로 리드하던 경기를 역전당하며 4 : 10으로 패했다. 이번 주 삼성, 넥센으로 이어지는 하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 승수 쌓기를 하려 했던 롯데로서는 한주를 우울하게 시작했다. 삼성은 최근 부진한 토종 에이스 윤성환이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힘겹게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이 롯데 선발 투수 듀브론트에게 수차례 득점 기회를 잡고도 이를 무산시키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했다. 삼성은 7회부터 가동된 진명호, 오현택, 두 롯데 필승 불펜진을 상대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5월 들어 승승장구하던 이들에게 쓰라린 기억을 남기게 했다. 9위 삼성은 이 ..
2위권과 4경기 차 선두를 유지하면서 독주 체제를 만들어가고 있는 두산이 주중 3연전에서 강력한 도전자를 만났다. 두산은 부처님 오신 날 휴일과 함께 시작하는 주중 3연전에서 2위 한화와 대결한다. 한화는 5월 들어 높은 승률을 유지하며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주에도 2번의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며 4승 2패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게다가 한화는 홈에서 두산을 상대하는 이점도 있다. 두산은 지난 주말 부산에서 3연전을 치르고 대전으로 이동하는 긴 원정이다. 두산으로서는 한화가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지난주 큰 고비를 넘기면서 다소 여유가 생겼다. 두산은 지난주 주중 3연전에서 공동 1위까지 올라섰던 SK와의 3연전을 2승 무패로 마무리했다. 그 전주에 팀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