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길었지만, 기분 좋았던 위닝시리즈 행진이 선두 두산에 막혀 끝났다. 롯데는 5월 20일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 타에서 총력전으로 나섰지만, 연장 접전 끝에 6 : 7로 패했다. 롯데는 모처럼 만에 루징 시리즈를 경험했고 승률 5할에 턱걸이하며 4위 KIA에 반경기차 5위를 유지하게 됐다. 두산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면서 2위권 팀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4경기 차 1위로 순위 경쟁에서 다소 여유가 생겼다. 두산은 롯데의 에이스에서 두산의 에이스로 변신한 이후 첫 사직 구장 경기에 선발 등판한 린드블럼이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했고 공격에서 오재원이 3안타, 4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포수 양의지가 2안타로 돋보였다. 특히, ..
정규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두산에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선발 투수진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할 장원준, 유희관 두 좌완 선발 투수들이 모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투수는 모두 수년간 두산이 우승 전력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에 올 시즌 부진은 예상치 못한 일이기도 했다. 장원준은 올 시즌 9경기 선발 등판에 3승 4패 방어율 9.1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14승 9패 방어율 3.14를 기록했던 투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성적표다. 시즌 초반 장원준이 부진했을 때는 시즌 개막이 빨라지면서 페이스가 늦게 올라온 것에서 원인을 찾기도 했지만, 5월 중순을 넘어서는 시점에도 장원준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직구의 구속과 위력이 크게 떨어졌고 이는 그의 주무기 체인..
올 시즌 시작전 하위권 후보였던 한화의 상위권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한화는 5월 18일까지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호성적을 유지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화는 4,5위권과의 격차는 늘리고 2위 SK와의 승차는 1경기로 줄이면서 더 큰 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화의 선전으로 프로야구 상위권 판도는 큰 변화가 생겼다. 한화의 상위권 도약과 함께 수년간 강팀의 자리를 지켰던 NC의 추락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화의 지금 모습을 예상한 이는 사실 많지 않았다. 한화는 과감한 투자 기조를 버리고 육성을 강화하는 정책으로의 변화로 오프시즌에서 전력 보강이 크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외국인 선수들의 면면도 타 팀에 비해 밀린다는 평가였다. 새롭게 재편된 신인 한용덕 감독을 중심으로..
위닝 시리즈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롯데가 선두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 만난다. 롯데는 5월 17일 NC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7 : 0으로 완승했다. 롯데는 우천으로 주중 시리즈 한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3연전 2경기를 가져왔고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롯데는 우천순연 경기를 제외하면 최근 5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알게 모르게 그들의 연승 숫자까지 5로 늘렸다. 5월 17일 경기에서 롯데는 선발 투수 레일리의 5.1이닝 4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투구에 이어 6회 1사부터 진명호, 이명우, 오현택으로 이어가는 필승 불펜조의 무실점 투구, 나선의 득점지원이 함께 하면서 큰 위기 없이 승리했다. 롯데는 마무리 손승락을 아끼면서 150킬로의 직구를 던지는 신인 투..
2018 프로야구 순위 경쟁이 시간이 지날수록 가열되고 있다. 특히, 3위 한화부터 공동 6위 넥센, LG의 승차가 3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중위권 순위표는 촘촘하다.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두산과 SK와 3위 한화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중위권 이상 팀들 중에서 연승 분위기를 탄다면 급격한 순위 상승이 가능하고 그 반대로 연패에 빠진다면 순위가 급전직하할 수 있다. 이런 구도에서 최상의 전력을 유지하는 것은 순위 경쟁에서 보다 더 유리할 수 있지만, 넥센은 주전 상당수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넥센은 4번 타자 박병호가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고 주전 2루수 및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해야 할 서건창도 1군에서 그 얼굴을 찾을 수 없다. 넥센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시즌 신인왕이고 올 시즌 ..
롯데가 경기 막바지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상대팀 NC는 손에 들어왔던 승리 기회를 날리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5월 15일 NC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롯데는 1 : 3로 뒤지던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5 : 3으로 반전시키며 승리했다. 롯데는 올 시즌 처음 승률 5할에 복귀했고 KIA와 함께 공동 4위를 유지했다. 동점인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가 아닌 승리를 기록했다. 팀이 역전에 성공한 10회 말 마운드에 오른 롯데 불펜 투수 진명호는 무실점 투구로 그의 올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투수 듀브론트는 승리투수는 아니었지만,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선발 투수의 몫을 다했고 최근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