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굵은 첩보 액션 드라마 검은 태양이 초반을 넘어 각 사건들의 연관성과 인물들의 관계가 드러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7회와 8회에는 감춰진 주인공 한지혁이 기억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했고 그의 조력자가 누구였는 지도 나타났다. 절대 빌런으로 등장했던 백모사도 그 실체를 보였다. 이와 함께 국정원 내부의 갈등과 각종 위법 탈법적인 문제들이 부각되면서 1년 전 한지혁과 동료들이 겪었던 피격 사건과 연결되어 있음도 보여줬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하기 어렵게 했다.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되는 국정원 퇴직자들의 비밀 사조직으로 드러난 상무회는 그 영역이 상상 이상이었다. 점조직으로 운영되는 상무회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제 사용하지 않은 구형 PD..
최근 드라마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MBC가 모처럼 화제작을 내놓았다. 주연 배우 남궁민의 상상 이상의 벌크업과 근육질 몸매로의 변신이 인상적인 드라마 검은 태양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드라마 왕국의 명성이 크게 훼손되며 저조한 시청률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MBC가 반색할 수 있는 드라마다. 물론, 동 시간대 강력한 경쟁작들이 존재하면서 시청률에서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물량을 투입한 리얼한 액션신과 누아르 느낌 가득한 화면 구성, 긴장을 멈출 수 없는 구성과 진행까지 더해지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12부작으로 시리즈물로의 가능성도 보이고 있는 이 드라마는 일단 6회까지 성공적으로 금요일과 토요일 시간대 시청층을 확보한 모습이다.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