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불펜진이다. 롯데는 상대적으로 크게 허약한 선발 투수진의 약점을 불펜진 활용으로 메우려 하고 있다. 실제 양적으로 질적으로 롯데 불펜진은 경쟁력이 있다. 우선 마무리 손승락이 여전히 건재하다. 지난 시즌 다소 기복이 있고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손승락은 1,2이닝을 막아내는 능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이 없고 구위는 여전하다. 지난 시즌 컷패스트볼 위주의 투구 패턴에서 구종을 추가하면서 부진에서 탈출했던 경험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그에게 동기부여 요인이다. 베테랑들이 홀대받는 현실이지만, 마무리 투수로서 능력을 유지한다면 상당한 계약을 ..
8월의 롯데가 다시 5위권 경쟁의 희망을 되살리고 있다. 롯데는 오랜 기간 탈출하지 못했던 8위 자리에서 한 단계 올라섰고 5위권과의 격차도 줄였다. 안정적 4위를 유지하던 LG가 급격히 추락하고 하위권 팀 삼성이 여름 대 반전을 이루는 상황 변화와 혼돈의 순위 경쟁이 롯데에게 기회로 작용했다. 물론, 롯데는 5위권과 격차가 있고 당장 따라잡아야 할 6위 삼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8위로 내려앉아 있지만, KIA와의 승차는 반경기에 불과하고 KIA는 지난 시즌 우승 팀의 저력이 있다. 가까스로 긴 연패를 끊었지만, LG도 팀 재정비하면 되살아날 수 있다. 5,6위권을 맴돌다 최근 7연승으로 4위로 올라선 넥센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있다. 7위에서 롯데가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일이 결코 만만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