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즌은 SK에게 아쉬움이 가득했다. SK는 시즌 초반 투. 타의 조화와 안정된 전력을 유지하며 선두권을 유지했고 시즌 중반 이후에는 2위권과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유지했다. 시즌 후반기에서 SK의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오히려 2위 경쟁이 더 큰 이슈가 될 정도였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SK는 깊은 부진에 빠졌다. 특히, 팀 타선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승률은 급격히 떨어졌다. 결국, 2위 두산의 추격을 허용한 SK는 전열을 가다듬고 우승 경쟁을 지속했지만, 두산의 상승세에 밀려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SK는 두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SK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이 NC에 극적인..
잠잠하던 프로야구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넥센과 KIA가 예상치 못한 뉴스를 발표했다. 넥센은 지난 시즌 구원왕이자 팀 주축 불펜 투수 김세현, 대주자, 대수비, 대타로 쓰임새가 많았던 외야수 유재신을 KIA로 보냈고 KIA는 두 명의 좌완 투수 이승호, 손동욱을 넥센으로 보냈다. 2 : 2 트레이드였지만, 이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중위권 순위 경쟁중인 넥센이 팀 전력에 마이너스가 되는 트레이드를 감행했기 때문이다. 넥센은 이에 앞서 중심 타자였던 윤석민을 kt로 보내고 정대현, 서의태 두 좌완 투수를 kt에서 영입한 바 있다. 여기에 넥센은 시즌 초반 티의 미래로 여겨졌던 좌완 투수 강윤구, 김택형을 NC, SK로 보내고 무명에 가까운 젊은 투수들을 받아들였다 과감한 트레이드를 자주 하는 넥센이지..
넥센 마무리 김세현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넥센은 최근 김세현의 보직을 마무리 투수에서 셋업맨으로 변경한 데 이어 그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최근 2경기에서 김세현이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의외의 결정이다. 넥센은 부진한 김세현을 불펜 투수로 1군에서 활용하기 보다는 2군에서 조정기를 거쳐 다시 올리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36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분 1위를 차지했던 김세현은 길었던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수준급 마무리 투수로 자리했었다. 2016 시즌 결과가 그에게 의미가 있었던 건 2015시즌 건강 이상으로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뤄낸 성과였다는 점 때문이었다. 김세현은 2006시즌 프로에 김영민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이후 선발과 불펜..
탐색전이 끝나고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시작되는 2016 프로야구에서 넥센의 예상치 못한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넥센은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4월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시점에 10승 1무 9패의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5할 승률 턱걸이지만, 시즌 전 강력한 꼴찌 후보였음을 고려하면 지금 넥센의 성적은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 중요한 건 일시적 상승세로 여겨졌던 시즌 초반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떠나간 선수들의 공백이 크긴 하지만, 떠난 선수들을 대신해 새롭게 자리한 선수들이 투.타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면서 활력소가 되고 있고 실패에 관대한 넥센 벤치의 긍정 리더십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넥센이다. 그 결과 넥센은 화려함을 줄었지만, 더 끈끈하고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탈바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