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천신만고 끝에 KIA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22일 KIA 전에서 선발 이상화의 6.2이닝 2실점 호투와 강민호, 최준석, 황재균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자들의 장타를 앞세운 7안타 7타점의 타선이 집중력으로 더해 7 : 6 한 점차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롯데 불펜은 경기 후반 2.1이닝 동안 4실점하며 7 : 1의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키지 못 했다. 롯데는 경기 막판 7 : 6까지 추격당하며 지난 주말 역전 끝내기 패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보였지만,, 9회 말 위기를 마무리 김승회가 벗어나며 힘겹게 팀 승리를 지켰다. 불펜 불안으로 잘 던지고도 마음을 졸였던 롯데 선발 투수 이상화는 시즌 2승에 성공했고 한 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믿음직한 선발 투수로 확실히 ..
야구에서 마무리 투수의 비중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마무리 투수가 책임질 이닝은 1이닝 안팎이지만, 이기는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기 위해 등판하는 투수의 실패는 팀의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역할 비중은 상당하다. 경기 막판 역전패의 후유증은 단순한 패배보다 몇 배의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그만큼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은 장기 레이스를 이어가는 프로야구에서 중요한 문제다. 마무리 투수가 그만큼 소즁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 위상도 높아져서 특급 마무리 투수는 연봉에서도 상위권 선발 투수 이상의 대우를 받고 있다. 일본으로 진출한 오승환이 그랬고 최근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의 자리를 이어받은 손승락 역시 다르지 않다.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건 그 팀에 큰 플러스 요인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