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시즌을 준비하는 롯데는 불펜진에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 4년간 롯데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손승락의 은퇴로 마무리 투수 자리가 비었기 때문이다. 손승락은 승락극장이라는 별칭을 붙을 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기억도 있지만, 그동안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었던 롯데가 마무리 투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해준 선수였다. 롯데는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손승락의 잔류를 위해 협상을 지속했지만, 서로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손승락은 4년 전 롯데와 FA 계약을 할 당시와는 크게 달라진 자신의 위상과 계약 조건에 동기 부여 요인을 찾지 못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해외에서 돌아온 오승환과 함께 베테랑 마무리 투수들의 대결을 기대했던 야구팬들로서는 아쉬운 일이었다. 롯데 역시 냉정한 가치 평가로..
롯데가 이틀 연속 경기 후반 뒷심에서 밀리며 두산에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롯데는 7월 19일 두산전에서 산발 6안타 1득점의 부진을 보인 타선의 빈공과 경기 후반 불펜진의 난조가 겹치며 1 : 7로 패했다. 롯데는 후반기 첫 3연전 위닝시리즈에 실패했고 9위 kt에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는 불안한 8위 자리에 놓이게 됐다. 두산은 올 시즌 부진에 빠져있던 선발 투수 유희관이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했고 내. 외야의 호수비에 타선이 선발 전원 안타와 함께 팀 14안타로 필요한 득점을 쉽게 하면서 낙승했다. 유희관은 시즌 4승에 성공했고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두산 베테랑 불펜 투수 김승회는 1.2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세이브에 성공했다. 두산은 올 시즌 첫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