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 두산 베어스 팬들 마음속에 그는 여전히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다. 그전 두산에는 수많은 에이스 투수들이 있었고 큰 족적을 남겼지만, 2010년대 그리고 지금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강팀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두산에게 니퍼트는 너무 특별하다. 그가 있어 두산이 강팀이 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니퍼트는 KBO 리그에서 2011 시즌 데뷔해 2018 시즌까지 활약했다. 그 기간 그는 외국인 투수로는 유일하게 통산 100승을 넘어서며 102승을 달성했다. 그 기간 패전은 51패에 불과했다. 2016 시즌에는 시즌 22승을 달성하며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밖에 니퍼트는 방어율과 탈삼진 등 각종 지표도 최고 선발 투수로서 손색이 없었다. 외국인 ..
롯데가 좌완 외국인 투구 레일리와 5시즌을 함께하는 재계약 발표와 함께 새로운 외국인 투수 톰슨과의 계약을 발표하면서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구성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특히, 투수 부분은 대부분 구단이 내년 시즌 구성을 마쳤다.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 팀 두산은 아직 외국인 선수 3인과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지만, 린드블럼, 후랭코프 두 외국인 원투 펀치와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다. 물론, 올 시즌 빼어난 기량을 과시한 두 투수들이 일본이나 미국 리그로 눈을 돌린다면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찾아야 하겠지만, 연봉 협상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는 모습이다. 각 구단의 외국인 투수 영입의 흐름은 젊고 내구성이 뛰어난 선발 자원의 확보였다. 과거의 명성보다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선발 투수 ..
2017 시즌 챔피언의 자리를 KIA에 내준 두산이 외국인 선수 전원 교체라는 변화를 완성했다. 두산은 올 시즌 롯데 소속이었던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과의 계약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동안 롯데와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이후 두산행 소문이 파다했던 린드블럼의 행선지는 결국 소문 그대로였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두산의 린드블럼과 계약으로 7시즌 동안 두산은 에이스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니퍼트와의 관계도 함께 끝났다는 점이다. 니퍼트는 2011시즌 두산에 입단한 이후 에이스로서 꾸준한 활약을 했다. 부상으로 2015시즌 6승에 그치기는 했지만, 나머지 시즌에서 니퍼트는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승수를 기록했다. 2016 시즌에는 정규리그 22승 3패 방어율 2.95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니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