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극적인 16강 진출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예선전이 마무리됐다. 이제 월드컵은 패하면 바로 집으로 가는 짐을 싸야 하는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그 첫 관문인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16강에 오른 팀들의 면면은 이전과 다른다. 전통의 강호들 중 일부가 조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들기도 했다. 아시아 팀들이 무려 3팀이나 16강에 오르는 이변도 있었다. 이전보다 더 많은 약 팀이 강팀을 잡는 반전의 경기가 많은 월드컵의 분위기가 16강 진출국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예선 A조는 최강팀으로 평가되는 네덜란드가 2승 1무 조 1위로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조 2위는 아프리카 팀 세네갈이었다. 세네갈은 개최국 카타르, 남미 에콰도르와 조 2위를 놓고 ..
2022 카타르 월드컵은 32개국이 본선에 진출하는 체제가 된 이후 가장 많은 6개의 아시아 국가가 참가하는 대회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대한민국을 포함해 개최국 카타르와 중동의 축구 강국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 축구 협회에 가입된 오세아니아의 호주, 동아시아의 일본이 그들이다. 6개국은 모두 16강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 전망이 그리 밝은 건 아니다. 조 예선 통과를 위해 최소 조 2위가 필요하지만, 상황이 녹녹하지 않기 때문이다. A조에 속한 카타르를 개최국의 이점으로 조 추첨 시 1번 포트를 받고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들과 만날 수 있었지만, 유럽의 강 팀 네덜란드가 그 조에 포함됐다. 여기에 아프리카의 강자 세네갈,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 한 조가 됐다. 만만치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