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프로야구 후반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선두 두산은 2위 NC에 4.5경기 앞서있는 여유 있는 1위를 달리고 있다. 1위라는 성적과 함께 투.타에서 가장 안정적인 저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두산을 두고 7할 승률과 100승까지도 기대할 만큼 올 시즌 두산은 무적의 팀이다. 니퍼트, 보우덴 외국인 우완선발 투수와 장원준, 유희관으로 이어지는 든든한 좌완 선발 선발진에 허준혁을 비롯한 제5선발 군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역대급 선발진이라 해도 될 정도다. 여기에 주전과 백업의 구분의 무의미한 두산의 야수진은 공격은 물론, 수비력에서도 리그 최상급이다. 수년간 두산의 고민이었던 외국인 타자 역시 에반스가 리그 중반 되살아..
2015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두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미 FA 시장에서 장원준을 오버페이 논란에도 과감하게 영입한 두산은 4년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니퍼트를 최고 대우로 눌러 앉혔다. 이에 더해 예비 FA 김현수, 오재원에 각각 7억 5천만원과 4억원의 대폭 적인 연봉 인상으로 계약하면서 집토끼 지키기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직 영입을 확정하지 않은 외국인 타자 한자리 역시 거물급 선수의 영입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불과 1년 전 베테랑들을 FA 시장에서 속절없이 내주며 모기업의 자금난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가 하는 우려를 낳았던 두산으로서는 엄청난 변화라 할 수 있다. 그동안 화수분 야구로 일컫어지는 내부 육성에 주력하던 두산이었기에 스토브리그 동안 그들의 행보는 확 달라진 두산 그 자..
프로야구 주중 첫 경기에서 두산이 또다시 마운드 붕괴로 울었다. 두산은 21일 대 넥센전에서 5회 초 8실점 하는 마운드의 부진 속에 대패당하고 말았다. 넥센은 두산 마운드의 허점을 놓치지 않았고 5회에 승부를 결정지으며 15 : 7 대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 벤헤켄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5승에 성공했다. 넥센은 타선의 폭발력이 여전했고 반게임차 2위도 유지했다. 반대로 두산은 선발투수 김상현이 조기 강판당하면서 투입된 불펜이 버티지 못하면서 싸울 힘을 잃고 말았다. 두산은 5회 초까지 6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물량전으로 넥센 타선에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5회초에는 빈볼시비로 투구가 퇴장당하는 볼썽사나운 장면까지 연출했다. 분명 프로팀의 마운드가 아니었다. 올 ..
2013시즌 상위권 판도에 큰 변수가 될 팀은 두산 베어스를 들 수 있다. 이렇다 할 전력 누수도 없고 투타 균형이 잘 이루어져있기 때문이다. 두터운 선수층과 함께 강력한 선발 마운드, 홍성흔을 영입하면서 팀에 부족했던 리더십도 보완했다. 두산은 내심 올 시즌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를 뛰어넘는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은 여전히 강한 전력이지만, 정현욱이라는 노련한 불펜 투수가 LG로 이적했고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선발 마운드에 변화를 주었다. 토종 선발 투수들이 건재하지만, 위험 부담을 안은 결정이었다. 여기에 WBC에 류중일 감독과 소속팀 선수 6명이 선발되면서 동계훈련에서 팀워크를 다질 시간이 부족한 것도 마음에 걸린다. 삼성 외에 지난해 상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