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LG와 두산, 두산과 LG의 한 지붕 2가족 라이벌전은 정규 이닝을 넘어 12회 연장에서야 승부가 갈렸습니다. 12회말 끝내기 점수를 얻은 LG의 2 : 1 승리, LG는 치열했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하면서 2위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두산은 5월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서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LG와 두산은 서울 라이벌이라는 것이 무색하게 최근 두산쪽으로 그 힘이 크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두산은 매 년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서 강팀의 이미지를 유지했습니다. 끈끈한 조직력과 근성은 두산을 대표하는 단어였습니다. 자체의 선수 육성 시스템은 끊임없이 선수자원을 만들어내고 그들의 전력을 강화시켰습니다. 올 시즌 절대 강자 SK에 맞설 수 있는 팀으..
비 때문에 서울에서만 열린 프로야구, 그 대결을 한 지붕 2가족 두산과 LG의 맞대결이었습니다. 두 팀의 순위 차이는 많지만 라이벌 대결이니 만큼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기 시작전 부터 내리는 비도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였습니다. 여기에 순위과 정 반대인 상반된 분위기도 흥미를 끌었습니다. 두산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SK와의 3연전에서 에이스 투수를 구원에 투입하면서 무리한 후유증이 남아있었습니다. 김경문 감독의 연이은 승부수가 불발되면서 최하위 한화에게도 연패을 당하면서 팀 분위기는 크게 저하되었고 전날 패배로 연패의 수는 4로 늘어나 있었습니다. 무너진 선발진에 불펜마저 불안한 상태고 믿었던 타선도 그 힘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김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