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후보팀들의 선전이 프로야구 순위 판도를 뒤 흔들고 있는 프로야구에서 두산은 강팀의 면모를 초반부터 유지하고 있다. 두산은 4월 14일 넥센전 패배전까지 8연승을 달렸고 그들의 순위를 가장 높은 자리로 끌어올렸다. 함께 상위권을 유지하던 KIA, NC가 뜻밖의 연패로 빠지며 중위권으로 밀려난 와중에서 두산의 초반 페이스는 흔들림이 없다. 현재로서는 가장 안정적인 전력이다. 두산은 린드블럼을 시작으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이 무리 없이 이어지고 있다. 린드블럼과 함께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투수 후랭코프의 리그 적응도 순조롭다. 좌완 유희관은 꾸준하고 제5선발 투수로 발탁된 베테랑 이용찬은 제5선발 투수 이상의 투구를 하고 있다. 매 시즌 두산을 고민스럽게 했던 불펜진은 마무리 김강율이 불안하지만, 곽빈,..
시즌이 끝나고 잠시 휴식기에 있는 프로야구지만, 각 구단은 FA 선수 및 외국인 선수 계약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해 유난히 더딘 움직임을 보이는 FA 시장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던 선수들의 거취가 결정되면서 대형 계약의 뉴스가 더 이어질 전망이다. 대형 선수들이 팀을 정하면 나머지 선수들 역시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이들은 김광현, 차우찬, 양현종 등 세 명의 좌완 선발 투수였다. 4년간 100억에 삼성에서 KIA로 팀을 옮긴 최형우와 30홈런 100타점의 3루수 롯데 황재균도 대어급이지만, 갈수록 심화되는 토종 선발 투수 기근 현상 속에 향후 몇 년간 이들을 능가할 선발 투수 자원이 FA로 풀릴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의 계약금액은 크게 ..